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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ERP 사업 순항… 현대오토에버, 작년 연매출 4조원 돌파

김보민 기자
[사진=현대오토에버]
[사진=현대오토에버]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통합(SI) 사업이 순항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연매출 4조2521억원과 영업이익 25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SI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6% 증가한 1조657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완성차 차세대 ERP 시스템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겨냥한 점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 순항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외보다 그룹사 사업에 대한 의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SI 매출은 현대차 북미·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과 현대차 국내 판매 시스템 개발 등에서 나왔다. 이외 기아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해외 국가 공공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도 대표적인 매출원으로 꼽혔다.

같은 기간 IT아웃소싱(ITO) 매출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1조7672억원, 차량 소프트웨어(SW) 매출은 2.9% 증가한 8277억원을 기록했다. ITO 매출은 완성차 및 그룹사 IT 및 커넥티드카(CCS) 운영이, 차량SW 매출은 모빌진 플랫폼 기술 용역 및 라이선스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또한 그룹사 모빌리티 사업에 특화된 SI 및 ITO 부문을 중심으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개발자 출신 류석문 대표를 새로 임명하며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류 대표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룹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모빌리티 기술 회사(테크 컴퍼니)로서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자"고 당부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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