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韓-캐나다 ‘자동차 제조 기반’ 확대 합의… IRA 대응·핵심광물 확보 청신호

김문기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우리나라가 캐나다 내 자동차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강훈식 비서실장이 캐나다를 방문해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수주전을 지원하는 가운데 이뤄져, 양국 간 ‘방산-제조업’ 빅딜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는 29일(현지시간)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장관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강화 및 한-캐나다 산업협력위원회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제적 번영과 공급망 회복력을 중심으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한-캐나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포럼’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포럼의 핵심 의제는 ▲캐나다 내 한국 자동차 산업 기반(Manufacturing Footprint)의 확대 ▲캐나다 내 전기차(EV) 제조 기회 증진 등이다.

이번 자동차 제조 협력 확대는 단순한 산업 협력을 넘어, 캐나다 해군의 핵심 사업인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한편, 총사업비 60조원에 달하는 CPSP 사업 수주를 위해 우리 정부가 캐나다 측이 원하는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확대’라는 확실한 당근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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