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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F, 650억원 규모 'e스포츠 네이션스컵' 신설…11월 리야드서 첫 개최

이학범 기자

'e스포츠 네이션스컵 2026' 포스터. [사진=e스포츠 월드컵 재단]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e스포츠 월드컵 재단(이하 EWCF)은 오는 11월2일(현지 시각 기준)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 'e스포츠 네이션스 컵 2026(이하 ENC 2026)'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EWCF에 따르면 ENC는 기존 클럽 기반의 e스포츠 월드컵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ENC 2026은 e스포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선수 및 코치 상금·클럽 선수 파견 인센티브·국가대표팀 육성을 포괄하는 총 4500만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3단계 지원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총 16개 종목의 선수 및 코치에게 지급되는 상금은 약 2000만달러(약 29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EWCF는 소속 프로 선수가 ENC에 참가할 수 있도록 파견한 e스포츠 클럽에 총 50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클럽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해당 보상은 대회에서의 선수 성과와 연동돼 지급된다.

EWCF는 앞서 발표한 'ENC 개발 펀드'를 통해 총 2000만달러를 추가 제공한다. 해당 기금은 공식 국가대표팀 파트너의 물류·이동·프로그램 운영·국가대표팀 마케팅 및 국가대표 육성 경로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한다.

ENC는 모든 종목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순위 기반 상금 체계를 도입한다.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한 모든 참가자는 상금을 받으며 최소 3경기 출전이 보장된다. 종목과 관계없이 동순위를 기록한 선수 개인에게 같은 금액이 지급되며 코치 역시 해당 순위 기준에 맞춰 보상받는다.

개인전·팀전 여부와 관계없이 1위는 선수 1인당 5만달러(약 7200만원)를 받는다. 2위는 3만달러(약 4300만원), 3위는 1만5000달러(약 2200만원)이 주어진다. 팀 종목 총상금은 로스터 인원 수에 비례해 산정돼 모든 참가자가 보상을 받도록 설계됐다.

EWCF는 이번 ENC 2026 이후 순회 도시 개최 모델로 전환해 국가 기반 e스포츠를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된다. 현재 ENC 2026 공식 종목으로는 '모바일 레전드: 뱅뱅'·'트랙매니아'·'도타2'가 확정됐으며 추가 종목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랄프 라이히어트 EWC 최고경영자(CEO)는 "국가 기반 경쟁은 e스포츠의 문화적 근간인 클럽에 무대 확장, 새로운 라이벌 구도 형성 그리고 팬들이 처음부터 관심을 가질 이유를 제공한다"며 "ENC의 상금 구조는 경쟁의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성과 보상과 더불어 선수·클럽·국가 프로그램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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