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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강화 예고…"전투 긴장감 더했다"

이학범 기자

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 [사진=카카오게임즈]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의 전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발전 방향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PC·콘솔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시간 조작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과 오픈월드 탐험 요소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지난해 진행된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토대로 크로노 오디세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개발진은 광원 시스템 개편·퍼포먼스 최적화·카메라 및 히트 박스 개선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에는 이용자 의견과 내부 개발 논의를 반영한 전투 조작 및 연출, 전반적인 전투 흐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내용이 중심이다.

이번 개발자 노트의 핵심은 캐릭터 이동과 조작 체계의 고도화에 있다. 기존 버전이 화면 시점(카메라)에 따라 이동 방향이 제한되는 구조였다면 이번 조정을 통해 화면 방향과 관계없이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를 통해 전투 중에도 상대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플레이 흐름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또한 좌·우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전용 동작이 추가돼 특정 대상을 바라본 상태의 캐릭터 움직임에도 유연성이 더해졌다. 넓은 범위의 공격을 피한 뒤 상대 측면으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전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도 확대됐다. 일반 공격과 스킬 사용 시 카메라가 아닌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공격이 발동하도록 변경돼 이동 방향과 공격 궤적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와 함께 이동 속도를 높이는 전력 질주 동작의 반응성을 강화해 이동 중이나 점프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가속이 이어지도록 조정됐다. 점프 후 자동으로 발생하던 추가 동작도 정리돼 보다 직관적인 캐릭터 조작감이 제공된다.

피격 시 반응 연출도 한층 강화됐다. 캐릭터가 공격을 받을 경우 시각적으로 명확한 반응이 표현돼 전투 상황에서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단순한 수치 교환이 아닌 타이밍과 대응이 중요한 전투 흐름을 강조한다는 설명이다.

방어 시스템에는 '가드 크러시' 요소가 도입돼 전략적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방어 상태에서 공격을 받을 경우 체력 외에도 별도의 자원이 소모되며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방어가 무너지는 구조다. 특히 측면이나 뒤쪽에서 공격을 받을 경우 방어 효과가 제한되도록 설계돼 전투 중 위치 선정과 상황 판단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밖에도 캐릭터가 밀려나는 상태가 과도하게 이어지지 않도록 전반적인 전투 템포가 조정됐으며 일부 적에게 적용되던 특정 제약 요소는 조건부 방식으로 재설계돼 전투 상황에 따른 선택지가 확장됐다.

전투 중 사용하는 소모품 시스템 역시 전반적으로 재구성됐다. 체력 회복은 더 이상 소모형 아이템이 아닌 충전형 시스템으로 변경돼 별도의 장비 관리 없이도 즉시 사용 가능하다. 특히 도전형 콘텐츠 중 사망하더라도 체력 회복 물약이 자동으로 충전돼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개선됐다.

음식 아이템은 장시간 이로운 효과를 제공하는 보조 수단으로 구분됐다. 능력치 상승이나 이동 속도 증가 등 지속 효과를 제공해 전투 전 준비 단계의 전략 요소로 활용 가능해졌다.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특수 물약도 추가돼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선택지로 활용된다.

이용자 간 1대1 결투 콘텐츠에서는 전투 가능 범위와 종료 시점이 명확하게 표시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결투의 시작과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물체를 던지는 상황에서 이동 경로가 시각적으로 표시돼 목표 지점을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전투 중 무기 교체 또한 시각 효과도 보강돼 다양한 연출 속에서도 현재 상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진은 "이번 전투 시스템 향상은 게임이 지향하는 액션과 전략적 재미를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플레이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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