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이익 1조8000억원…"글로벌 투자 성과 기대"

고성현 기자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홀딩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9일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조9050억원, 영업이익 1조8270억원, 순이익 50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환경에서도 철강과 LNG 사업의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초기 가동 비용과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손실을 상쇄하며 단기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철강 투자와 리튬 광산 투자 등 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올해 해외 철강 사업 구체적 성과 창출과 리튬 가격 회복 흐름 속 상업생산 개시, 일회성 손실 해소, 적자 법인 구조 개편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은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8% 감소한 35조1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구조적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7800억원으로 반등했다. 4분기에는 주원료비 상승과 주요 공장 수리로 생산과 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판매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약세에도 전년 수준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2024년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의 상업 생산 개시 과정에서 초기 가동 비용이 선제적으로 반영되며 연결 영업이익은 지표상 하락했다. 회사 측은 가동 안정화가 진행되면서 수익성 하락 요인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과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수주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주요 공장 수리와 적자 법인 매각 비용, 건설 사업 일회성 손실이 집중되며 일시적인 저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철강과 LNG 사업의 안정적 수익과 리튬 상업생산 개시를 기반으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영 계획과 관련해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외 주요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 제철소는 에너지용 강재, 광양 제철소는 모빌리티 강재 중심으로 특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 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낸다. 해외에서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합작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의 상업생산이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고, 호주 리튬 광산은 하반기 지분 인수 완료 이후 즉각적인 수익 기여가 예상된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체제와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해 추가적인 이익 창출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진행해 온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2028년까지 연장해 총 2조8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하고, 이를 미래 성장 투자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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