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뉴진스 템퍼링 의혹은 대국민 사기극… 오히려 시세조종 세력에 의한 주가 조작 피해자”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하이브로부터 430억대 소송을 당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템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했다.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는 28일 오후 개최된 긴급 기자회견에서“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간 계약상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이브와 합의를 시도하려 했다”며 “이 과정에서 멤버 혜인의 큰 아버지인 이모씨가 민 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하고 특정 기업의 시세조종세력에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특정기업은 2024년 12월 보도된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다. 앞서 지난 2024년 일부 매체는 민 전대표와 다보링크 박모대표의 만남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혜인 큰아버지의 권유로 2024년 9월 30일 박대표를 약 1시간 가량 만났다”며 “당시에는 하이브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뉴진스를 어도어로부터 빼온다’, ‘다보링크 인수’, ‘50억원 투자’ 등의 얘기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박모 대표와 큰아버지 이씨는 ‘민희진이 하이브를 나오면 방시혁이 어도어를 팔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추후 민 전 대표의 주변 지인들에게 다보링크와 관련된 제보를 들은 뒤 큰아버지 이씨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이씨는 ‘애초에 어도어 나오길 내가 건의했었고’,‘뉴진스 아이들 데리고 나오려고 상의했으나 민대표 거절, 그걸로 끝난 것 아닌지’ 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고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민 전 대표가 계속되는 다보링크 관련 루머에 특정 회사와 연관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자 다보링크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김변호사는 혜인 큰아버지 이모씨와 박대표 등 기업 시세 조종 세력들의 시도와 관련, 어도어의 경영진과 대주주가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오히려 악용했다며 민 전대표는 ‘주가조작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민 전 대표가 박대표를 만나기 직전인 9월 28일, 이재상 대표와 면담 자리에서 여러 화해 옵션을 제시하며 어도어와 복귀를 시도했지만 이대표가 확답을 미루다 민 대표에게 ‘테라 사이언스’, ‘다보링크’란 회사명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다보링크’, ‘테라 사이언스’라는 회사명을 이재상 대표로부터 처음 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는 이재상 대표 면담 바로 다음 날 이모씨와 박대표에게 ‘테라 사이언스’, ‘다보링크’란 사명을 전해 들었다”며 “이는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가 민 전대표와 박정규의 만남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증거이며 이러한 내용이 언론사에 알려져 ‘뉴진스 템퍼링 프레임’을 만드는데 이용하고 방조한 것이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이 민 전 대표와 박모 대표와 만남을 촬영한 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 민 전 대표의 반론없이 박모대표와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에 대해 “해당 언론사 기자, 편집국장, 그리고 박모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대해서는 “테라사이언스 및 다보링크의 주가부양을 위해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에 관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제174조 위반혐의, 즉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또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는 민희진의 뉴진스 템퍼링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로운 사실 없이 민 전대표 측의 일방적 주장만이 이어졌다. 정작 문제의 당사자인 민 전대표는 뉴진스 멤버의 가족이 개입됐다는 이유로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한편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일대비 0.13% 오른 37만9500원으로 마감해 이날 민희진 전 대표측의 기자회견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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