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위스키, 위스키판 '다보스포럼' 유치했다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가 SFWSC 2025에서 상을 받은 뒤 태극기를 펼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원 위스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위스키판 다보스 포럼 'WWF(세계 위스키 포럼)'이 오는 2027년 4월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
토종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은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2027년 제7회 WWF의 공식 호스트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위스키 글로벌 포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WF는 위스키 비즈니스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전 세계 주요 위스키 생산 거점에서 진행하는 포럼이다. 18개월 주기로 개최되며 2017년 스웨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회 진행됐다.
그간 스코틀랜드(영국), 미국 등 정통 위스키 종주국과 일본, 프랑스 등 세계 위스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에서 열렸다. 위스키 생산 거점으로서의 산업적 역량과 글로벌 기준을 충족한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돼 왔다.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기원 위스키는 이번 유치 성공의 핵심 동력으로 회사의 압도적인 제품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꼽았다. 기원 위스키의 '독수리(KI ONE EAGLE)'는 지난해 영국 ISC(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와 미국 SFWSC(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은메달을,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와 일본 TWSC(Tokyo Whisky & Spirits)에서 동메달을 잇따라 거머쥐었다.
여기에 '기원 유니콘'이 IWSC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월드와이드 위스키'를 수상했다. '기원 시그니처'도 SFWSC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클래스'를 수상하며 품질을 공인 받았다.
도 대표는 "세계 위스키 포럼의 한국 유치는 글로벌에서 한국 위스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방증"이라며 "전세계가 한국 문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7년 포럼 유치를 통해 세계적으로 한국의 술을 알리는 주역으로써 국제적으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결정적 모멘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몰트·곡물 등 원료 산업, 증류기·설비 제조사, 캐스크·쿠퍼리지(통 제작) 및 숙성 관련 산업, 유통·교육·미디어 등 위스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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