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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설 되세요" 롯데·신세계·현대, 협력사 결제액 조기 지급

유채리 기자

[사진=신세계그룹]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유통기업들이 협력사에 결제액을 조기 지급한다.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신세계그룹은 27일 설 연휴를 앞두고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협력사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액은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하는 조기 지급분과 기존 거래 조건에 따른 정기 지급분을 합산한 규모다.

롯데도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홈쇼핑 등 27개 계열사가 동참해 1만3000여개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 1조749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참여 계열사들은 원래 지급 기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설 연휴 전까지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가중되는 파트너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상생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들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2332억원의 결제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내수 위축이 장기화하고 고금리와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영향으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둔 시기에는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난다"며 "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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