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피' 우습게 보지 마!…배우 차주영, 수술대 위에 오른 '반복적 비출혈'은?

조은별 기자

배우 차주영 [사진=고스트스튜디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배우 차주영이 장기간 지속된 반복적인 비출혈(코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반복적 비출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차주영이 코피 증세로 이비인후과 수술을 진행했다”며 “현재는 수술 후 회복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한 단계다. 회복 기간 동안 작품 홍보 활동을 포함한 공식 일정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다.

차주영은 오는 28일 첫 상업 영화 주연작인 ‘시스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3월 공개 예정인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영이 수술까지 강행한 비출혈(epistaxis)은 코 점막 아래 분포한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점막 아래에 풍부하게 분포한 혈관은 작은 외상이나 점막 자극으로도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대부분은 간단한 응급처치로 지혈된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출혈량이 많고 지혈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비출혈은 크게 전방 비출혈과 후방 비출혈로 나뉜다. 전방 비출혈은 코 앞쪽의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해 비교적 지혈이 쉽고 소량 출혈이 잦은 형태로, 어린이와 젊은 층에서 흔하다.

반면 후방 비출혈은 비강 뒤쪽에서 발생해 출혈량이 많고 자연 지혈이 어렵다. 고혈압, 동맥경화 등 다른 의학적 문제를 가진 고령자에게 흔하며, 경우에 따라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반복적 비출혈은 국소적 원인과 전신적 원인으로 구분된다. 국소적 원인으로는 외상, 비중격 이상, 염증, 종양 등이 꼽힌다. 전신적 원인으로는 혈액응고장애, 고혈압,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상태가 포함된다.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출혈이 반복되거나 치료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

치료는 먼저 안정과 간단한 지혈 조치가 기본이다. 단순한 전방 출혈은 압박과 냉찜질 등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지속적이거나 재발하는 출혈, 다량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이 단계에서는 비강 내 소작, 패킹 등 전문적 처치가 시행되며, 상황에 따라 동맥색전술, 결찰술 등 수술적 중재가 고려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반복적이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비출혈은 단순 코피가 아닌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며 “전문가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