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반독점 소위원장, 넷플-워너 합병 우려 “시도 자체가 경쟁 저해”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미국 상원 반독점소위원장이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해당 거래 시도 자체가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클 리 미국 상원 반독점소위원장은 WBD 경영진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스트리밍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저해할 위험을 포함해 심각한 반독점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리 의원은 “이번 거래가 기업 합병 심사 절차 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인수 기업이 ‘실사’ 명목으로 경쟁에 민감한 정보를 획득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앞서 리 의원은 공개적으로 양사 합병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합병이 확정되기 전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이번 합병은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스트리밍 황금기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리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반독점소위원회는 미국 상원의회 산하 기관으로 한국 국회의 정무위원회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소속의원들은 반독점위원 등을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다음달 3일에는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넷플릭스와 WBD 합병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리 의원은 “넷플릭스와 WBD 거래가 합병 심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주요 경쟁사를 사실상 약화시키는 이른바 ‘킬러 비인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서한에는 넷플릭스 경쟁사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파라마운트는 이번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WBD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상원 의원에서도 양사 합병과 관련해 우려 목소리가 나온 셈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서 “양사가 합병할 경우 시장 점유율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현재 법무부에서는 넷플릭스의 WBD 인수 및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인수합병 제안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WBD 대변인은 리 의원 서한에 “넷플릭스와의 거래에서 모든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메디칼바이오 “숨은 불편까지 치유”…숙면돕는 온열매트 등 삶의 질 높이는 생활의료기기 명성
2026-04-17 06:00:00"공공 AX 성공하려면 데이터 표준화·AI 협업 설계 먼저"
2026-04-17 06:00:00KAIT, 중고 단말 산업 활성화 협의회 발족…"안전한 시장 조성"
2026-04-16 21:15:54전 부처 AI 전환 본격 시동… "사람과 함께 일하는 구조 만들어야"
2026-04-16 18:03:22"미토스 걱정하다 골든타임 놓친다…핵심은 AI 성능 아닌 대응 시스템"
2026-04-16 17: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