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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AI 최대 투자 유치…신테시아, 알파벳·엔비디아 주도 2억달러 조달

이상일 기자
[사진=신테시아]
[사진=신테시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영상 스타트업 신테시아(Synthesia)가 2억달러(약 28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40억달러(약 5조760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는 유럽 AI 업계에서 올해 최대 규모 민간 투자 사례로, 빅테크 기업들이 기업용 AI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알파벳(Alphabet)의 성장 펀드 GV가 주도했으며, 엔비디아(Nvidia)의 벤처 부문 엔벤처스(NVentures), 액셀(Accel),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A), 헤도소피아(Hedosophia), 에반틱(Eventic), 에어 스트리트 캐피털(Air Street Capital)이 참여했다. 지난해 신테시아는 1억8000만달러(약 259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 21억달러(약 3조300억원)로 평가받았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는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2017년 런던에서 설립된 신테시아는 카메라나 제작팀 없이 AI가 생성한 영상 발표자를 활용해 교육, 사내 커뮤니케이션, 고객 안내 등 다양한 목적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빅터 리파벨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사업 전환이 아닌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AI 영상이 조직의 소통과 학습을 더 매력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역량의 진화와 기업 내부 지식 공유 강화라는 두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테시아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에이전트형 AI 기반 인터랙티브 영상 기능을 강화해,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역할극을 수행할 수 있는 동적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오픈AI, 앤트로픽, xAI 등 미국 AI 선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맞물려 글로벌 AI 자본이 인프라와 응용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국 정부도 이번 성과를 ‘국가 혁신 사례’로 평가하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신테시아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본을 통해 글로벌 조직 내 AI 영상 활용 확대와 생성형 콘텐츠 자동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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