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생리대 비싸다" 대통령 지적에…업계, 중저가 라인업 전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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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발맞춰 생활용품업계가 중저가 제품 공급을 대폭 늘린다.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은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기존 중저가 라인업인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등 3종의 오프라인 판매를 강화한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대비 공급가가 절반 수준인 ‘좋은느낌 순수’는 쿠팡을 넘어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유한킴벌리는 올해 2분기 중 ‘좋은느낌’ 브랜드의 새로운 중저가 수퍼롱 오버나이트를 추가로 선보여 총 4종의 경제형 제품군을 갖출 계획이다.

LG유니참 역시 오는 3월 중순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가격인 실속형 신제품을 출시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변경 신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업계의 움직임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기본 품질을 갖춘 저가 제품의 무상 공급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성평등가족부는 현물 지원과 바우처 제공 등 후속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제조 및 유통 과정의 가격 거품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으로 알려졌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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