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3.0’ 전면 전환…서비스 안정화 완료

  • 가
  • 가
이상일 기자

[사진=탐나는전 홈페이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이 신규 운영체계 ‘탐나는전 3.0’으로 전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탐나는전 3.0’은 1월9일 안정적으로 오픈했다. 운영사 비즈플레이 컨소시엄(비즈플레이·제주은행)은 기존 운영사로부터 데이터를 이관해 신규 플랫폼에 적재했고, 오픈 전 제주 지역 300여개 가맹점을 방문해 결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사전 점검을 마쳤다. 중단 기간은 8일에 불과했으며, 데이터 이관과 서비스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새 시스템은 이용 편의성과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높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 간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돼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전송할 수 있다. 비회원도 알림톡 수령 후 가입하면 즉시 사용 가능하다. 기업 고객은 복지나 경품 지급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맹점 전용 ‘가맹점 모드’도 신설됐다. 가맹점주는 앱에서 결제 내역과 정산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전용 QR코드를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QR 결제 시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도 기대된다.

또 고객 단위 통합 잔액 관리 방식이 도입돼 카드별 잔액 분리 구조가 사라졌다. 이를 통해 양도나 대여 등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소지를 차단하고, 안전한 금융 환경을 마련했다. 캐시백 기능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운영사는 이용자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비즈플레이 컨소시엄은 도민 의견을 반영해 기능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QR 가맹점 확대, 관광객 결제 지원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해외 결제도 기존 11개국 21개사 앱에서 23개국 55개사로 확대돼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비즈플레이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 방향에 맞춰 시스템 개선과 데이터 이관 등 모든 과업을 45일 만에 완료했다”고 말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청년층 이용 확대와 지역 내 소비 진작, 관광객 유입을 기대한다”며 “탐나는전 가맹점 금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