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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신선란 첫 물량, 한국 온다…정부 "'금계란' 가격 안정 총력"

유채리 기자

7일 서울시내 한 마트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치솟은 계란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긴급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 첫 물량이 오늘(2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수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일 정부가 수입 계획을 발표한 지 16일 만에 들어오는 것이다.

이날 입고되는 첫 물량 112만개는 미국 농무부(USDA)가 검증한 A등급 L사이즈(56.7g 이상) 흰색 달걀이다. aT는 엄격한 검역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협력해 미국 청정 지역 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전용 화물기를 운항한다고 설명했다.

수입된 계란은 설 연휴 전까지 주요 유통업체와 식재료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계란 한 판(특란 30개) 평균 소비자 가격은 약 7200원선으로 1년 전보다 20% 가량 오른 상태다.

정부는 향후 국내외 AI 확산세와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수입 여부를 탄력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계란 가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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