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NRF 2026서 '대형 전자종이' 꺼냈다…25.3~32인치로 프리미엄 매장 공략

대형 E-Paper. [사진=솔루엠]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하드웨어를 파는 회사에서 데이터 기반 리테일 테크 플랫폼으로 완전히 진화했다."
솔루엠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 'NRF 2026(National Retail Federation 2026)'에서 25.3~32인치 대형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공개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개방형 협력 생태계를 확대한다. 솔루엠은 전시 현장에서 자사 플랫폼 위에 로봇 재고관리, 인공지능(AI) 가격 최적화, 수요예측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합 시연도 진행 중이다.
13일 솔루엠은 NRF 2026에서 대형 전자종이 제품군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매장 환경에 최적화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솔루엠이 기존 전자가격표시기(ESL) 중심의 하드웨어 제조 모델을 넘어, 데이터와 하드웨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리테일 테크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전면에 내세운 자리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솔루엠이 공개한 대형 전자종이 라인업은 25.3인치부터 32인치까지다. 백화점, 프리미엄 슈퍼마켓, 가전·가구 매장 등 고가 상품 카테고리에서 쓰이는 고시물과 프로모션 보드를 디지털로 대체하는 용도에 맞췄다. 특히 32인치 제품(Newton E-paper 32)은 콘텐츠 분류와 세밀한 디스플레이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가격 변경이나 광고 업데이트 시 화면 전환 효과로 시선을 유도하면서도 전자종이 특유의 저전력 장점을 유지했다.
솔루엠은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ESL 라인업을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는 가격 표시를 넘어 매장 내 정보성 게시물까지 전자종이로 대체할 수 있는 단계로 확장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 남아있는 지류 콘텐츠를 초저전력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로 바꾸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축은 '오픈 에코시스템(Open Ecosystem)' 전략이다. 솔루엠은 자사 통합 플랫폼 'SSP(SOLUM Solution Platform)'를 기반으로 특정 제조사 기술에 종속되는 '벤더 락인(Vendor Lock-in)'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NRF 2026 현장에서는 로봇 재고관리 기업 '심베 로보틱스(Simbe Robotics)', AI 가격 최적화 솔루션 '컴페테라(Competera)' 수요예측 플랫폼 '업숍(Upshop)' 등의 기술이 솔루엠 인프라와 실시간 연동되는 통합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파트너 솔루션이 끊김 없이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솔루엠이 제시한 비전은 'Retail in Sync'다. 매장 내 전자가격표시기,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재고관리 로봇, AI 가격 최적화, 수요예측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실시간 동기화된 운영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NRF 2026은 'Retail in Sync' 비전이 실제 하드웨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여주는 자리"라며 "개방형 플랫폼 철학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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