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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광주공장 1000억원 증설…차량 '두뇌' AP모듈 라인 키운다 [반도체레이다]

배태용 기자
LG이노텍 광주공장 전경.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광주공장 전경. [사진=LG이노텍]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LG이노텍이 광주사업장 증축에 1000억원을 투입해 차량용 신사업 생산 기반을 늘린다. 핵심은 자율주행·디지털 콕핏 확산으로 수요가 커지는 차량 AP(Application Processor Module) 모듈 생산라인 확보다.

LG이노텍은 13일 광주광역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신사업 확대를 위한 광주사업장 증축에 활용한다. 신규 공장은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차량 AP모듈 생산라인이 추가로 들어선다. 완공 후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9만7000㎡로 늘어난다.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2025년부터 본격화한 신사업이다. 차량 내 'CPU'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지털 콕핏 등 각종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한다. 회사는 커넥티드카 발전과 함께 차량 AP모듈 시장이 연 2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생산 기업이 제한적인 상황을 기회로 빠른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차량 AP모듈을 공급 중이며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AP모듈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우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마더 팩토리'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사회 및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고객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은 1985년 4월 설립돼 임직원 9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차량용 통신·조명·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한다. LG이노텍은 국내에 광주를 비롯해 구미·파주·안산·마곡 등 5개 지역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경북도 및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구미 사업장에 FC-BGA 양산라인 확대와 고부가 카메라모듈 신규 설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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