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리더들 "3~5년 내 미국 추월 어려워" 한 목소리…자원·기술 격차 여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향후 수년 내 중국이 미국을 기술적으로 따라잡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제한된 컴퓨팅 자원과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핵심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저스틴 린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Alibaba Group Holding Ltd.) 오픈소스 모델 ‘쿠웬(Qwen)’ 시리즈 책임자는 향후 3~5년 내 중국 기업이 오픈AI(OpenAI)나 앤트로픽(Anthropic)을 기술 혁신으로 추월할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전망했다. 그는 1월10일 베이징에서 열린 AGI-Next 정상회의에서 “오픈AI는 차세대 연구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지만, 우리는 자원이 분산돼 있다”며 “대부분의 자원이 납품 수요 충족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푸(Zhipu)와 칭화대가 공동 주최했다. 지푸와 상하이 기반 미니맥스(Minimax)는 최근 시장에 상장해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미니맥스 주가는 상장 첫날 두 배로 뛰었고, 지푸 주가도 하루 만에 36% 상승했다.
지푸 창립자 탕제(唐杰)는 “일부는 중국 오픈소스 모델이 미국을 추월했다고 보지만, 실제로는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의미한 내부 경쟁은 아무 성과도 없다”며 “중국을 대표해 전 세계를 위한 인공 일반 지능(AGI)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오순위(姚顺宇) 텐센트 AI 책임자는 “산업은 장기 기억과 자기 학습 같은 차세대 모델의 병목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챗(WeChat) 내 위안바오(元寶) 어시스턴트와 사용자 대화 기록을 연동하는 등 AI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중국 AI 기업들은 지난해 딥시크(DeepSeek)의 R1 모델 성공 이후 오픈소스 공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알리바바, 지푸, 문샷AI 등은 다중 모달리티, 실세계 에이전트, 대형 언어 모델(LLM)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발표자들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와 제한된 연구 인프라가 여전히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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