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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보험 미가입'·'경력 10년' 매니저 주장 거짓이었나? 박나래 갑질사태 새 국면

조은별 기자

방송인 박나래 [사진=앤파크]
방송인 박나래 [사진=앤파크]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사태가 새국면을 맞았다. 전 매니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진행자 이진호는 전 매니저 A씨가 박나래와 나눴던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A씨가 주장했던 월급, 4대보험 가입 여부 문제 등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A씨는 2018년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해 운영한 적이 있으나 매니저로서의 경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전 직장인 JDB엔터테인먼트에 신입 매니저로 입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나래와 A씨가 2024년 11월 1일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A씨에게 “A씨랑 스타일리스트 월급(340만 원)이 왜 같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저는 이만큼도 너무 감사합니다. 미팅 때 쓸 진행비로 충분합니다. 더 줄이셔도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A씨는 소속사를 이적할 당시 박나래가 월급 500만 원을 약속했지만 약 330만 원 가량의 월급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매출 10% 약속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광고를 따올 경우 출연료의 10%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이었고, A씨가 이를 이행하지 못해 지켜지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반면 매니저 A씨는 "회사에서 500만 원 준다고 하는데 300만 원만 받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있냐"라며 "어이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지만 박나래로부터 묵살당했다는 매니저 A씨의 주장과 달리 박나래 회사 앤파크의 회계 담당자들이 A씨에게 4대 보험을 가입해 근로 소득으로 월급을 지급받는 쪽을 요청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A씨는 2024년 9월 박나래, 박나래의 세무 담당자와 미팅을 진행했고, 세무 담당자가 근로소득(4대보험)을 권유했으나 A씨가 세금이 3.3%만 공제되는 프리랜서 방식의 사업 소득을 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박나래 측은 이번 사건 이후로 A씨에게 개인 법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구두상으로 박나래에게 보고했는데 제대로 된 답을 하지 않아서 그냥 프리랜서로 진행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가 현장에서 폭언을 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상황을 목격한 헤어숍 원장이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초반 박나래의 '갑질의혹'으로 시작된 이번 논란은 매니저들의 폭로로 불법 의료시술 및 박나래 개인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공개된 사태다. 이번 주장으로 이번 사태가 어떤 국면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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