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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할 정도로 아파”… 에일리도, 김다예도 받은 나팔관 조영술, 통증 얼마나 크길래?

조은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 ]
[사진=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 ]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2세를 준비 중인 가수 에일 리가 시험관 시술 전 받아야 하는 나팔관 조영술에 대한 공포를 토로했다.

에일리는 최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에서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경험을 전했다. 에일리는 “(검사 뒤)처음 본 광경이 예비 엄마들이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라며 “누구는 엄청 고통스러워하시고 누구는 마취가 안 깨서 누워 계셨다. 나도 나팔관 뚫는데 너무 아프더라”고 털어놓았다.

에일리는 “너무 아프면 참지 말고 얘기하라고 하더라. 참다가 기절하는 분도 있다고 한다. 너무 무서웠다”며 “검사 끝나고 누워서 쉬고 있는데 예비 산모들을 생각하니까 '다들 간절하니까 힘들고 고통스럽고 아픈 걸 참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이 뚝뚝 나더라”고 말했다.

에일리 외에도 김다예, 이지혜, 아야네, 임라라 등도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 전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뒤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이지혜의 경우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뒤 자연임신이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나팔관 조영술은 시험관 아기(체외수정, IVF)를 준비하는 난임 진료 과정에서 흔히 시행되는 검사로 정식명칭은 자궁난관조영술(Hysterosalpingography, HSG)이다. 이 검사는 X-선 촬영과 조영제를 이용해 자궁과 양쪽 나팔관의 구조와 개통성을 확인하는 진단 검사다. 정상 나팔관은 난자가 배란 후 정자와 만나 수정될 수 있는 통로로,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의 성공률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난임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중요하다.

HSG는 비수술적 영상 검사로 분류된다. 환자는 생리가 끝난 직후 배란 전(보통 생리 5~12일 사이)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다. 이 시기가 임신 가능성이 없고 자궁 내막이 얇아 구조가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질경을 통해 자궁경부를 노출한 후 작은 카테터를 자궁내부까지 넣고 요오드 성분의 조영제를 주입한다. 조영제가 자궁강과 난관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을 실시간 투시 촬영으로 관찰하면서 막힘 여부, 자궁 기형이나 유착 등 이상 소견을 평가한다. 검사 시간은 일반적으로 10~30분 이내로 비교적 짧다.

통증은 HSG에서 많은 환자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조영제를 주입할 때 자궁이 수축하면서 월경통과 비슷한 경련성 통증이나 복부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차가 크며, 일부 사람은 경미한 불편감만 느끼는 반면, 다른 사람은 강한 경련성 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의료진은 통증 완화를 위해 검사 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을 처방하거나 국소 마취를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은 검사 직후 또는 몇 시간 내에 가라앉는다.

검사 후에는 가벼운 질 출혈이나 경미한 하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통증, 발열, 다량 출혈 등 비정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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