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현대모비스, 'SDV·ADAS' 동맹 맺었다… "스냅드래곤으로 신흥 시장 공략" [CES 2026]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현대모비스는 SDV 및 ADAS용 차세대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 체결에 현대모비스 정수경 부사장(전장BU장) (왼쪽)과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총괄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로보틱스 부문 본부장(오른쪽)이 참석했다. [사진=퀄컴]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과 현대모비스가 미래 자동차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손을 잡았다.
퀄컴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현대모비스와 SDV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차세대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포괄적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현대모비스 전시관에서 열렸으며,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전장BU장)과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오토모티브·산업 및 임베디드 IoT·로보틱스 부문 본부장(총괄부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퀄컴의 고성능 반도체 기술과 현대모비스의 전장 소프트웨어 역량의 결합이다. 양사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napdragon Ride Flex)' 시스템 온 칩(SoC)을 기반으로 첨단 주행 및 주차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특히 양사는 인도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을 정조준했다. 최근 이들 시장에서도 차급을 불문하고 ADAS 채택이 확대되고 있고, SDV 대응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의 시스템 통합·센서 융합·인지 분야 전문성에 퀄컴의 SoC 리더십을 더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협력 범위는 단순한 ADAS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양사는 향후 현대모비스의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기술을 결합해, ADAS를 넘어 더 폭넓은 SDV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차세대 통합 솔루션까지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성능과 효율성,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나쿨 두갈 퀄컴 총괄부사장은 "현대모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의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신흥 시장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세대 SDV 및 ADAS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CES 2026 특별취재팀 =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문기 부장·배태용·옥송이 기자·취재지원 최민지 팀장·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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