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노드퀴스트 AMD 부사장 "보안·성능 다 잡았다"... 기업용 '라이젠 프로'로 AI PC 영토 확장 [CES 2026]
마이클 노드퀴스트(Michael Nordquist) AMD 클라이언트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김문기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AMD는 2년 전, 세계 최초로 x86 프로세서에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하며 AI PC의 문을 열었습니다. 경쟁사들이 이제야 NPU 성능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이미 2세대, 3세대를 거치며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사용자 경험(UX)을 완성했습니다."
마이클 노드퀴스트(Michael Nordquist) AMD 클라이언트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텔과 퀄컴 등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에도 불구하고, AMD가 '원조 AI PC' 리더십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선언이다.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공개한 차세대 '라이젠(Ryzen) AI' 프로세서를 소개하며, 단순한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TOPS(초당 연산 횟수) 수치는 기본이고, 중요한 건 그 성능이 실제 애플리케이션에서 얼마나 매끄럽게 돌아가느냐"라며 "AMD는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Copilot) 뿐만 아니라 어도비, 줌(Zoom) 등 수백 개의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들과 협력해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MD만의 차별점으로 '고성능 그래픽'과 'AI'의 결합을 꼽았다. 경쟁사들이 저전력에 치중하느라 그래픽 성능을 희생하는 것과 달리, AMD는 라데온(Radeon) 그래픽 기술을 내장해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사용자들은 AI 기능을 쓰기 위해 게임 성능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새로운 라이젠 프로세서는 강력한 NPU로 백그라운드에서 AI 노이즈 캔슬링이나 배경 흐림을 처리하면서도, CPU와 GPU는 온전히 게임과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것이 AMD가 정의하는 '타협 없는 AI PC'다.
◆ 기업용 시장 공략 가속... "보안과 관리 용이성 탁월"
그는 기업용(Commercial) 시장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기업들의 PC 교체 수요가 늘고 있고, 그 중심에 '보안'과 'AI'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 IT 관리자들은 AI 도입을 원하면서도 데이터 보안을 우려합니다. AMD 라이젠 프로(Ryzen PRO)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Pluton) 보안 프로세서를 칩 레벨에서 통합하고, AMD 메모리 가드 기술을 더해 가장 안전한 AI 컴퓨팅 환경을 제공합니다."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술에 민감하고 눈높이가 높은 사용자들이 많은 곳"이라며 "한국의 게이머와 전문가들이 AMD 라이젠 AI PC를 통해 어떤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올해는 하드웨어의 보급을 넘어, 사용자가 피부로 느끼는 'AI 경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그 변화의 최전선에 AMD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CES 2026 특별취재팀 =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문기 부장·배태용·옥송이 기자·취재지원 최민지 팀장·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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