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일반

안성재 셰프가 공산당? 우승자는 000, ‘루머’에 몸살앓는 ‘흑백요리사’

조은별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의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 [사진=넷플릭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가 치솟는 인기만큼 근거없는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을 펼치거나 우승자에 대한 추측성 게시물이 나돌고 있다.

특히 안성재 셰프가 화교 출신에 공산당과 관련이 있다는 근거 없는 게시물이 연이어 게재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안성재가 화교 출신이라 중식 요리사들에게 후한 평을 준다” “안성재 억양이 묘하게 중국 성조 같다” “안성재(安成宰) 이름 한자가 화교들이 많이 쓰는 글자” “안성재의 레스토랑 ‘모수’의 명칭은 마오쩌둥을 찬양해 차용한 것” 등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안 셰프가 중식 요리에 유독 후한 점수를 준다고 주장했다.

안셰프는 한국에서 태어나 만 11세 때 미국으로 이주해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 파병까지 간 미국 국적자다.

일각에서는 파인다이닝 모수를 운영하는 안셰프가 일부러 파인다이닝 셰프들을 탈락시키고 있다는 ‘음모론’도 펼치고 있다.

안셰프가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라이벌’을 아예 탈락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의 손종원 셰프 [사진=넷플릭스]

우승자 스포일러도 골칫거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승자는 000”이라는 게시물이 다수 게재됐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특성상 사전 녹화 뒤 장시간 편집기간을 거쳐 시청자들 앞에 선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에 스태프로 참여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승자를 누설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제작진의 ‘셀프 스포일러’로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지난 회차 개별 인터뷰 장면에서 손종원 셰프와 경쟁한 요리 괴물의 명찰이 닉네임이 아닌 본명 명찰로 표기돼 있는 걸 발견한 누리꾼들은 “손종원 셰프가 탈락하고 요리괴물이 톱7에 오를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요리괴물이 톱7에 진출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의 '요리괴물' [사진=넷플릭스]

이같은 루머에 '흑백요리사2'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공지를 통해 "최근 특정 출연 셰프를 겨냥한 인신공격, 악의적인 댓글, 심지어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비방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셰프에 대한 인격 모독성 게시물 또는 SNS 메시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확인된 악의적 게시물·메시지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이러한 행위는 평생 요리에 매진해 온 셰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며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경연에 임해주신 셰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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