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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관의 하루'로 AI 에이전트 체감…삼성SDS, AX 풀스택 전면에 [CES 2026]

라스베이거스(미국)=배태용 기자
삼성SDS 관계자가 CES 2026 현장에서 퍼스널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배태용 기자]
삼성SDS 관계자가 CES 2026 현장에서 퍼스널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배태용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AI는 '설명'이 아니라 '업무 동선'으로 보여줘야 납득합니다. 그걸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삼성SDS가 CES 2026 현장에서 AI 에이전트를 '보는 기술'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으로 체감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독 전시룸을 꾸려 공공·금융·제조 등 업종별 직원의 하루를 시나리오로 구성하고 개인 비서부터 회의·콘텐츠 분석·보고서 작성까지 업무 흐름을 AI 에이전트로 연결했다.

현장에서 가장 앞줄에 배치된 건 공공 부문 데모였다. 정부부처 주무관이 출근하자마자 '퍼스널 에이전트'가 일정과 우선순위를 요약해 브리핑하고 업무에 필요한 추가 정보와 맥락을 곧바로 붙여준다. '무엇을 해야 하나'에서 '어떻게 시작하나'까지를 AI가 밀어주는 구성이다.

회의 장면은 '브리티 미팅'으로 이어졌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95% 이상 음성 인식 정확도(외부 기관 테스트 결과), 60개 이상 다국어 인식과 AI 통·번역을 내세웠다. 현장에서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해도 화자 구분이 된다는 점을 '대면 회의에서도 쓸 수 있다'는 메시지로 풀어냈다.

이후 동선은 이동 중 업무로 넘어간다. 메일 확인, 회신, 회의 일정 등록 같은 반복 작업을 퍼스널 에이전트에 음성으로 지시하는 시나리오다. 오후 데모는 '유해 영상 분석·신고'로 속도를 올렸다. 주무관이 수많은 영상을 직접 확인하는 대신, AI 에이전트가 유해 영상만 선별하고 신고 처리 보고서와 보도자료 초안까지 보조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삼성SDS는 이런 방식으로 하루 근무시간의 약 67%인 5시간20분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고객 PoC 결과도 제시했다.

삼성SDS 관계자가 CES 2026 현장에서 퍼스널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배태용 기자]
삼성SDS 관계자가 CES 2026 현장에서 퍼스널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배태용 기자]


삼성SDS는 이런 에이전트 경험을 떠받치는 기반으로 'AI 풀스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프라에선 자사 클라우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중심으로 AWS·애저·구글 클라우드·OCI까지 고객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최신 GPU 'B300'을 선제 도입했다는 설명도 붙였다.

플랫폼은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가 중심이다. 삼성 LLM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언어모델을 통합 제공하고 기업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로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솔루션 영역에선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와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묶어 제시했다. 여기에 엠로, 오나인,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SAP 등 글로벌 솔루션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AI 혁신을 지원한다는 메시지를 깔았다. 컨설팅, 산업별 구축 경험, 클라우드 관리(MSP) 역량까지 합쳐 '실행형 AX'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 분야 확산도 강조했다. 삼성SDS는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범정부 AI 공통기반에는 패브릭스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온나라 업무관리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전환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에는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 고객의 AX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삼성SDS의 AI 풀스택 역량을 CES 2026에서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AX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는 조직개편을 통해 'AX센터'를 신설하고, AI 에반젤리스트 역할을 강화해 AI 사업을 더 키우겠다"라고 설명했다.

CES 2026 특별취재팀 =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문기 부장·배태용·옥송이 기자·취재지원 최민지 팀장·고성현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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