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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병오년' 경영 전략은…신동빈 회장, 15일 사장단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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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리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오는 15일 계열사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6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할 예정이다. VCM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그룹 최고경영진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롯데지주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하며,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자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신유열 부사장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상반기 VCM은 전년도 경영 성과와 그룹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고, 당해 연도 경영 목표와 중점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다. 하지만 올해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중장기 전략 수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를 통해 부회장단 전원 용퇴와 계열사 CEO를 대폭 교체했다.

조직 구조도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됐다. 기존 유통·화학·식품·호텔 등 산업군별로 계열사를 묶어 운영하던 HQ(헤드쿼터) 제도를 폐지한 것이 핵심이다.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올해도 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핵심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될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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