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전 대표 6년 만에 복귀…쏘카, 투트랙 경영 나선다

이재웅 쏘카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타다를 창업했던 이재웅 쏘카 전 대표가 6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이를 통해 쏘카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 기반 신사업과 기존 카셰어링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쏘카는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타운홀 미팅을 통해 '조직 개편 및 리더십 재편' 방향을 공유했다. 쏘카는 검증된 리더십 조합 통해 신사업과 코어 비즈니스인 카셰어링의 지속적인 성장을 동시 달성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2018년부터 2020년 쏘카(이재웅)·타다(박재욱) 조합이 의미있는 성장과 임팩트 만들어 냈던 것처럼 같은 리더십 구조를 채택해 쏘카의 다음 1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상장 이후 정체된 주가와 카셰어링 사업 성장세 돌파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쏘카 이사회 의장에 합류할 경우 약 6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셈이다.
현재 쏘카의 이사회 의장 겸 대표직을 맡은 박 대표는 타운홀 미팅 현장에서 "쏘카의 혁신 DNA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최대주주 이재웅 전 대표에게 이사회 의장 복귀를 간곡히 요청드렸다"며 "이재웅 전 대표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일을 책임지게 되며 적합한 절차를 거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합류하게 되면 쏘카는 조직개편을 통해 리더십과 사업 계획을 재편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 놓고 대표직만 유지하는 한편 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취한 회사 재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된 이 전 대표는 쏘카 본연의 카셰어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박 대표가 신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 AI 기반 생산성 극대화, 수익성 개선 등 내실을 다지며 경영 안정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과 로보택시가 이동의 미래를 결정짓는 현실이 됐다"며 "새로운 회사를 창업한다는 각오로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등 미래 이동 부문을 책임지고 전면에서 이끌 것이며 이재웅 전 대표는 카셰어링을 필두로 한 기존 사업 재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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