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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 이상설에 직접 입연 래퍼 '시바'…'이것'은 피했다

채성오 기자

[사진=시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최근 코미디언 김지선의 아들이자 래퍼인 '시바'가 간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전하면서 '바이러스성 급성 간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시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몇 주 전부터 헛구역질과 구토로 인해 피검사를 받아보니 간 수치가 정상의 5배 이상 높다고 한다"며 "피검사를 통해 바이러스성 급성 간염인 지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최악의 경우 간 이식을 해야 할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튿 날인 지난 18일 시바는 SNS를 통해 "검사 결과가 나왔는 데 간염은 아니라고 한다"며 "항정신과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한 영향으로 간 수치가 높게 나온 것 같다는 설명을 들었는 데 이번 일을 계기로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시바가 언급한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등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각각 오염된 음식물, 혈액 또는 체액, 주사기 등을 통해 전파되며 급성 또는 만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형 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 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6개월 이내에 간염이 사라지면 급성 간염으로 판단한다. 반면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만성 간염으로 진단하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간에 염증을 일으켜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런 바이러스 간염은 주로 A형, B형, C형, D형, E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각 유형의 간염은 전파 경로와 임상 경과에 차이가 있는데 특히 B형과 C형간염은 급성 간염 이후에 만성 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A형과 E형간염은 급성으로만 나타나며 만성으로 진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경로도 각각 다르다. A형간염 바이러스(HAV)는 주로 경구-대변 경로를 통해 전파된다.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감염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A형간염은 주로 위생 상태가 불량한 지역에서 문제가 되며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특히 조개류와 같은 해산물이 오염된 경우 감염 위험이 높다.

B형간염 바이러스(HBV)의 경우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어머니로부터 출생 시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이는 B형간염의 중요한 감염 경로다. 또한 감염된 파트너와의 성접촉을 하거나 칫솔·면도기를 함께 사용할 경우에도 전파될 수 있다. 오염된 주사기 또한 감염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C형간염 바이러스(HCV)는 오염된 주사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흔한 감염 경로로 알려져 있다. 오염된 혈액이나 혈액 제품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혈액 검사 및 관리 시스템이 발전해 수혈로 인한 감염 사례는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러스 간염은 피로감, 졸음, 식욕 부진 같은 비특이적 전신 증상과 함께 짙은 갈색 소변, 황달(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함), 오른쪽 상복부 통증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무증상인 경우도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달·구역질·식욕 부진 등이 심한 경우 영양 수액을 주사해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권하기도 한다. 간이 회복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적절한 고단백·고칼로리 식단을 권장한다.

예방법은 백신 접종 및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A형과 B형간염은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모든 신생아 및 항체가 없는 고위험군(의료종사자, 혈액투석 환자 등)은 B형간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 외에도 콘돔 사용 등으로 체액 노출을 최소화하며 감염된 혈액과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침, 문신, 피어싱 시 멸균된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저염식·저지방식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한 적정 체중 관리, 금연·금주 등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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