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쿠팡 사태 '범부처 TF' 가동…고객정보 유출 칼 빼든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2월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정부가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쿠팡 사태 범부처 대응 방향'을 긴급 안건으로 올렸다. 이 과정에서 범부처 TF를 가동해 쿠팡 사태를 해결하는 데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TF 팀장을 맡으며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국장급도 합류한다.
TF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유출사고 조사와 수사 과정을 공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용자 보호 대책도 중점 논의한다.
한편 쿠팡은 전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재발방지와 보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출석했지만 실질적 경영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등장하지 않았다. 여야 의원들은 "무책임한 태도", "쿠팡은 보안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질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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