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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리스크 덜어낸 ‘흑백요리사2’, 선재스님·손종원·최강록으로 승부수 거나

조은별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출연진과 PD[사진=넷플릭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시즌2로 돌아왔다. ‘백종원’이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각본없는 드라마로 공개 첫날부터 대한민국 톱10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학민 PD는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변화를 위한 변화는 독이 될 수 있어 시즌1의 요소를 보완하고, 아쉬운 것은 새로운 룰로 대체하면서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고자 집중했다”고 방향성을 밝혔다.

심사위원 백종원의 출연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시즌1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은 지난 5월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 논란에 휘말리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지난 달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에 복귀했다.

제작진은 정면돌파를 택해 백종원을 편집없이 담아냈다. 다만 시청자들의 눈을 의식해 ‘최고의 외식 사업가’라는 소개 문구 대신 ‘심사위원’이라는 담백한 문구를 택하며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췄다.

김학민 PD는 "시청자들의 피드백과 다양한 의견을 무겁고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충분히 눈과 귀를 열어 받아들이고 있다. 유념하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흑백요리사’를 보는 재미는 심사위원보다 다채로운 셰프 라인업에 달렸다. 특히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미쉐린 2스타 이준과 한식과 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 47년차 프렌치 대가 박효남, 스타 셰프 정호영·샘킴·레이먼킴,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4' 심사위원 송훈,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 임성근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연출자 김은지 PD는 “시즌1에서 후덕죽과 선재스님에게 감히 제안을 못 드렸다. 이번엔 용기 내서 섭외를 했는데 선뜻 수락해줘서 감사했다. 100인의 라인업이 완성됐을 때 빨리 자랑하고 싶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출연한 선재스님 [사진=넷플릭스]

선재스님은 “고민 끝에 출연해 90명의 수행자를 만났다. 누가 1등을 하든 그들의 삶과 실력을 존중하고 싶었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시즌1 섭외를 거절했다 출연한 정호영 셰프는 “당시 섭외를 거절하고 후회했다”며 “서바이벌 심사도 하고 경험도 해봤지만, '흑백요리사2'만큼 살아가면서 짜릿하고 유쾌한 서바이벌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1에서 “나야 들기름”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최강록 셰프와 ‘마시마로’ 캐릭터 닮은 꼴로 눈길을 근 김도윤 셰프는 히든백수저 2인으로 출연한다.

김학민 PD "시청자들이 어떤 분을 가장 궁금해하고 조금 더 모습을 보고 싶은 분이 누굴까 싶어 최강록, 김도윤 셰프를 떠올렸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시즌2는 13회차로 시즌1보다 1회차 늘어났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셰프들의 진정성과 더불어 침체된 요식업계 발전을 기원햇다.

김학민PD는 “‘흑백요리사’를 치킨을 시켜 먹으면서 본다고 한다. 치맥과 함께 이 작품을 볼 때만큼은 힘든 것을 잊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2'는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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