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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댓글 보면 다 안다…행정은 정치와 다르다”

이상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지식재산처 업무보고에서 행정의 책임성과 공개 원칙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 집행은 정치적 공방과 전혀 다른 차원”이라며 “허위 보고와 왜곡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산업통상부를 향해 “이번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애를 많이 썼다”며 “민간에서 온 장관의 새로운 마인드와 아이디어가 현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해서도 “기대했던 대로 민간 역량이 공직사회에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재산처와 관련해서는 “기존 특허청을 지식재산 관리 전반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보고 태도와 관련해서는 “상사는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그래서 부하의 정확한 보고가 중요하다”며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매한 표현이나 회피, 허위 보고는 상사의 판단을 흐리고 행정을 망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감시 역할도 부각했다. 관세청과 공항공사의 외화 반출 관리 사례를 언급하며 “기사 댓글을 보고 실제 업무 구조를 알게 됐다”며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고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을 보면 언제 보도됐는지, 제도가 어떻게 운영됐는지 다 나온다”고 했다.

업무보고 공개 배경에 대해서는 “지금은 수십만 명이 실시간으로 보고 판단하는 시대”라며 “국민의 집단 지성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개 행정은 선택이 아니라 원칙”이라며 “권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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