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세계 최초 인공수정체 개발사 레이너, 서광과 협업해 한국 시장 본격 공략

유채리 기자

[사진=레이너]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체(IOL)를 개발한 영국의 레이너(Rayner)가 2026년부터 한국 백내장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영국 안과의사 헤럴드 리들리(Harold Ridley)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전투기 조종사의 눈에 박힌 캐노피 파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캐노피 재질인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가 안구 내에서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리들리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수정체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1949년 영국 안과 의료기기 기업 레이너와 함께 세계 최초의 PMMA 인공수정체를 제작해 백내장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이 역사적 성과는 현대 백내장 수술 패러다임의 시초로 평가된다.

레이너는 글로벌 인지도와는 달리 한국 시장에서는 뚜렷한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서광메디칼컴퍼니와 협업해 '서광갤럭시'를 출범한다.

협력 구조는 역할을 명확히 나누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레이너 본사는 국내 인허가, 품질 관리, 글로벌 공급망/운영 지원 총괄을, 서광갤럭시는 국내 고객 대응, 유통·판매, 의료진 교육 및 시장 활성화를 담당한다.

장흥업 서광갤럭시 대표는 "서광메디칼컴퍼니의 30년 한국 안과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레이너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라며 "임상적 가치가 입증된 레이너 제품을 통해 의료진이 보다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자 역시 새로운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