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연이은 보안침해에 "괴로운 시간…정보보호 없이 사상누각"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 또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배 부총리는 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정보보호 없이는 AI 3대 강국도 사상누각"이라며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에서 정보보호 부문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SK텔레콤, KT 등 통신사를 비롯해 업비트, 쿠팡 등 대형 보안 사고가 이어진 점도 언급했다. 배 부총리는 "사이버안보 관련 이슈들이 나오면서 과연 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한가, 어느 정도까지 해결이 가능할까 고민하게 됐다"며 "지난 10월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올해가 넘어가기 전 2차 추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성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보안 시장은 그야말로 대격변 시대에 돌입했다"며 "AI 보안, 제로트러스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등 선점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개최했다. '정보보호 산업이 뒷받침하는 글로벌 AI 강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보보호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였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디지털 신기술 도입 속도가 가속화한 해였다"며 "생성형 AI, 클라우드, 양자 기술이 부상해 우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위협이 등장해 정보보호 중요성이 떠올랐다"며 "정보보호 산업계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기반을 견고히 다지도록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정부 보안 정책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국가망보안체계(N2SF)를 기반으로 공공 전반 보안 체계를 제로트러스트 기반으로 재편하고,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는 (2025년을) AI 기반 보안 등 신규 위협 대응을 강화한 한 해로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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