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12월②] 보름 만에 또 멈춘 클라우드플레어, 이번엔 왜?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글로벌 인터넷 보안·콘텐츠전송망(CDN) 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또 멈춰 섰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장애로 5일 국내 게임, 가상자산 거래소 등 인터넷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배달의민족, 업비트,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주요 기업 서비스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장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지난 11월18일(현지시간) 대규모 접속 장애로 인해 챗GPT·엑스(X·구 트위터)를 포함한 주요 정보통신(IT) 서비스가 멈추는 대대적인 사태를 낳았습니다. 당시 클라우드플레어는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권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번에는 대시보드 및 관련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공지를 통해 해당 문제를 조사 중이며 수정사항을 적용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별 세부 운영 상황은 클라우드플레어 홈페이지 '시스템 상태(System Stat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연이어 장애가 발생하자 민간 산업군 전반에 경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IT 시스템이 인터넷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만큼, 더 단단하고 회복력이 빠른 환경을 구축하는 작업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면 전체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시행 24년 전자정부법, 'AI정부법'으로 재설계해야…"AI·클라우드 기반 행정 진화에 필수"= 현행 전자정부 체계로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행정을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 대전환 시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전략'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국내 인프라·행정 구조가 AI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경쟁력은 결국 인프라에서 갈린다"며 GPU·데이터센터 수급 불균형, 공공의 제한적 기술 선택 등 구조적 제약을 언급했다. 또한 공공 수요가 민간 생태계를 견인하는 만큼 "공공이 먼저 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만들고 수요를 확대해야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AWS도 엔비디아에 도전…독자 AI 칩 트레이니엄3 발표=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력 효율을 강화한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공개하며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레이니엄3는 전작 대비 성능을 4배 끌어올리고 에너지 소비는 40% 줄인 것이 특징이다. AWS는 이 칩을 활용하면 엔비디아 GPU 대비 최대 5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전력 대비 성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은 글로벌 IT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인도 개발 가능…커지는 AI 코딩 시장, 구글도 가세=구글 클라우드는 4일(현지시간) AI 기반 코딩 스타트업 '리플릿'과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구글은 리플릿의 주요 클라우드 공급자로 남게 되며,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모델을 리플릿 플랫폼에 통합해 '바이브 코딩(Vibe-coding)' 기반 코딩 환경을 강화한다. 구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파이오링크, 'React·Next.js' 취약점 대응 시그니처 긴급 배포=파이오링크는 웹방화벽 웹프론트-K(WEBFRONT-K)에 최근 공개된 'React'와 'Next.js'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대응을 위한 전용 탐지·차단 시그니처를 긴급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공개된 'CVE-2025-55182(React)' 및'CVE-2025-66478(Next.js)' 취약점은 리액트 서버 컴포넌트 (RSC)의 플라이트(Flight) 프로토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결함을 악용한다. 일부 조사에서는 전 세계 클라우드 환경의 약 39%가 영향권에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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