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워너 인수 ‘빅딜’ 변수는?…실패시 8.5조원 위약금

[사진=챗GPT 이미지생성 모델]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전에서 승리했지만 최종 인수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넷플릭스와 WBD 인수와 관련해 시장 영향력 검토에 들어갔다. 기업 결합 심사를 통해 시장 독점 우려 등을 분석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두 회사 간 ‘빅딜’인만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양사 합병을 두고 면밀한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5일 WBD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달한다.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합병 승인 여부다. 인수 과정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WBD 인수전에서 경쟁을 펼친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의 반발이 이번 결합 승인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라마운트는 인수 과정에서 WBD가 넷플릭스 측에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4일 WBD 측에 보낸 서한에서 “넷플릭스의 국내외 지배력을 감안할 때 독과점 규제에 따라 인수합병이 절대 성사될 수 없다”며 “WBD가 공정한 인수 절차를 포기했다. 이미 넷플릭스에 유리하도록 절차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엘리슨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친분이 이번 결합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두고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각국 정부의 기업결합 심사도 남은 과제다. 넷플릭스와 WBD 모두 글로벌 대기업인 만큼 각국은 자국의 미디어 시장 상황과 독점 우려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가 불발될 경우 넷플릭스가 WBD에 물어야 할 위약금은 58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한다. 인수 대금의 8%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인수 불발 위약금이 1~3% 정도로 책정되는 것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이에 업계는 넷플릭스의 WBD 인수가 마무리 되기까지 각국 인수 결합 승인 등 절차가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밀, 크리에이터 '재유' 맞손…'파뉴크 ON' 클래스 출시
2026-01-19 17:50:35[DD퇴근길] AI 기본법, 22일 전면 시행…"규제보단 혁신 방점"
2026-01-19 17:45:12유럽 GDPR 승리공식, 이번에도 통할까…20일 DNA법 발표
2026-01-19 17:44:03SK텔레콤 주가 급등… 'AI 신사업' 기대, 본격 탄력받나 [DD’s톡]
2026-01-19 16: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