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韓 요금정책 발표…월 8만7000원 '데이터 무제한'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스타링크가 3일 한국 시장에서 요금 정책을 발표하며 공식 서비스 출시에 돌입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링크코리아(스페이스X)는 국내 가정용 위성통신 상품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위성통신은 사막·산지 등 오지나 선박과 비행기 등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 원활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단말이 기지국이나 중계기를 거치지 않고 위성과 직접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통신위성에 활용되는 위성은 지구와의 거리에 따라 크게 저궤도 위성(300~1000km)과 중궤도 위성(1000~3만6000km), 정지궤도 위성(3만6000km)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저궤도 위성은 지상과의 거리가 짧아 통신지연율이 낮고 실시간 통신에 유리하다.
정부는 앞서 지난 5월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내 서비스 공급을 승인했다. 현행법상 해외사업자가 국내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체결하고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저궤도 위성 서비스용 단말 적합성 승인까지 마무리됐다. 국내 서비스를 위한 행정 절차는 모두 마친 셈이다.

스타링크가 이날 공개한 상품은 가정용 요금제로 월 8만7000원(60달러)이며 데이터 사용량은 무제한이다. 단말 키트(Starlink Kit) 하드웨어 가격은 55만원(374달러)으로 책정됐다.
스타링크는 다운로드 속도를 40~220메가비피에스(Mbps) 이상이라 제시하고 있으나 체감 속도는 그보다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 국내 통신3사 평균 5G 다운로드 전송 속도가 1025.52Mbps인 것을 감안하면 속도만으로는 경쟁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스타링크와 원웹이 당분간 기업(B2B)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 보고 있다. 항공기·선박 등 지상 기지국 구축이 어려운 이동체는 위성 기반 통신의 대표적인 수요처다. 스타링크와 국경 간 공급 계약을 체결한 SK텔링크도 해상·항공 전용 패키지, 공공기관 전용 플랜 등 상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링크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으로 꼽힌 김포–제주 항공노선을 겨냥해 기내 인터넷 시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유텔샛 원웹(원웹)도 이달 중 국내 네트워크 거점(PoP)과 연동한 서비스를 뒤이어 선보일 전망이다.

포스코, 내년도 조직 개편 '대수술'…'장인화 체제 2단계' 본격 가동
2025-12-05 19:25:48배달의민족·업비트 멈췄다…클라우드플레어, 2주 만에 또 장애
2025-12-05 19:17:39대규모 정보유출로 코너 몰린 쿠팡…'엄정 제재' 일촉즉발
2025-12-05 19:09:25신한은행, 2029년까지 남양주에 AI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2025-12-05 17:5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