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쇼 휩쓴 ‘붉은사막’, 2026년 글로벌 기대작 부상

‘게임스컴 2025' 펄어비스 '붉은사막' 부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올해 글로벌 주요 게임쇼 현장에는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있었다. 펄어비스는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연 중심의 형태로 게임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사실적인 그래픽, 화려한 액션 전투, 방대한 오픈월드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오는 2026년 3월20일(한국시간 기준)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3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현재 붉은사막 개발은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다양한 글로벌 게임쇼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나온 방문객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최종 폴리싱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출시 직전까지 그래픽·전투·오픈월드 상호작용 등 게임 핵심 요소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붉은사막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공략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펄어비스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면서 북미·유럽 중심의 콘솔 사용자층을 염두에 두고 게임 구조와 플레이 경험을 설계했다"며 "올해 각 지역에서 진행된 다수의 시연은 마케팅적 행보뿐만 아니라 완성도를 점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스컴 2025' 펄어비스 '붉은사막' 부스.
실제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지난 3월 베네룩스 미디어 데모 시연을 시작으로 유럽 런던 미디어 시연, '트위치콘 로테르담', '게임스컴',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서머게임페스트(SGF)', '팍스(PAX) 이스트/웨스트', 남미 브라질 시연, '빌리빌리월드', '차이나조이', '도쿄게임쇼'까지 전 세계 주요 게임쇼 대부분에서 선보였다.
단순히 참가 횟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유럽·북미·아시아 등 글로벌 각 지역의 게임 이용자, 인플루언서, 매체 등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중심의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전 세계 동시 출시라는 도전적인 전략을 선택한 만큼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품질 기준을 맞추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전작 '검은사막'을 통해 전 세계 13개국 언어로 서비스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자체 엔진 기술력 그리고 권역별 직접 서비스를 통해 다져온 운영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각 게임쇼에서는 붉은사막 부스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며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게임스컴에서는 최대 150분, 도쿄게임쇼에서는 규정상 가능한 최대치인 120분의 대기열이 연일 집계됐다.

'TGS 2025' 펄어비스 '붉은사막' 부스 내 시연대.
글로벌 게임쇼에서 붉은사막을 플레이한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게임스컴 시연에 참여한 북미 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포머는 붉은사막을 '2025 게임스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게임' 중 하나로 꼽으며, "수많은 기능들이 서로 맞물려 전투, 탐험 등 게임 곳곳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방식이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게임 전문 매체 쥐비디오는 "데모에서 펄어비스의 게임 개발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고, 만듦새와 예술성에 있어 게임을 완성도 있게 개발하려는 열정이 느껴졌다"며 "붉은사막은 의심할 여지 없이 2026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독일 게임 매체 게임스타는 "붉은사막은 화려한 전투와 세밀한 중세풍 디테일로 시각적·연출적 강점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유럽 런던 미디어 시연에 참여한 유로게이머는 "붉은사막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아름다움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시각적 세부 묘사가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시연에 참여한 브라질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오멜레테는 "붉은사막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도쿄게임쇼 시연에 참여한 일본 게임 매체 포게이머는 "오픈월드가 펼쳐져 있어 붉은사막 월드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설렜다"며 "자유도가 높아 다양한 것을 시도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평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펄어비스]
붉은사막은 출시까지 약 4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국내 게임사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전 세계 주요 게임쇼를 순회하며 완성도를 검증받은 사례는 드물다.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이 내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펄어비스의 성과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의 개발 방향과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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