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일반

홍콩 타이포 지역 화재에 Mnet ‘마마어워즈’ 불똥, ‘불’ 연출 긴급 수정

조은별 기자

26일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고층 주거단지에서 불이 나 일대에 붉은 연기가 번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26일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고층 주거단지에서 불이 나 일대에 붉은 연기가 번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지난 26일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불똥이 Mnet ‘마마어워즈’로 튀었다.

오는 28, 29일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인 ‘마마 어워즈’ 사무국은 시상식을 앞두고 벌어진 참사로 긴급 연출회의에 들어갔다.

사무국이 각 출연진 소속사 측에 보낸 공지에 따르면 사무국은 시상식 관련 공식대응, 행사 운영 절차와 아티스트 무대 및 시상 대본 관련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담은 방향으로 대본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 무대에 불을 사용한 연출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연까지 단 하루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이 촉박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카이탁스타디움과 약 20k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콩신, 홍콩 성도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27일 새벽 기준 소방관 포함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된 상태다.

Mnet 2025 마마어워즈 [사진=Mnet]
Mnet 2025 마마어워즈 [사진=Mnet]

이번 ‘2025 마마 어워즈’에는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들, 아이브,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하츠투하츠, 코르티스, 미야오, 아이딧, 킥플립 등 다수 아티스트가 참석한다. 이들 중 일부는 26일 오후 이미 출국했고, 27일에도 홍콩행 비행기에 오른다.

사무국은 시상자로 양자경, 주윤발 등 현지 배우를 섭외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참사 여파로 이들 배우의 출연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