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도망갈 줄 알았더니"…카톡 개편 후 한 달 새 이탈률 0.4% 그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톡이 지난 9월 '친구·지금 탭' 개편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용지표 변화는 미미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애플리케이션(앱)·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8월(4819만명)에 비해 같은 해 10월(4797만명)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0.4% 감소했다. 이는 통계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사실상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와이즈앱·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23일 카카오는 기존 친구 목록을 피드형 게시물로 개편하고 지금 탭에 숏폼 메뉴를 추가하는 형태의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당시 많은 이용자들이 변화된 UI로 인해 보고 싶지 않은 친구의 게시물까지 봐야 하는 불편함 등을 토로하며 부정적인 피드백을 전했다. 결국 카카오는 기존 친구목록부터 보여지는 형태의 UI 개편을 약속했고 올 하반기 중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업데이트 직후인 10월 MAU는 8월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 당시 일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대체할 메신저로 갈아타겠다'는 등 플랫폼 이탈을 예고했던 만큼 MAU 등 이용지표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이용자 체류율 및 체류시간에 대해선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7일 진행된 카카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 개편 이후 플랫폼 일 평균 체류시간이 24분대에서 26분대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편된 친구 탭과 지금 탭에 대한 체류시간이 기존 친구목록과 오픈채팅으로만 구성됐던 영역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화방 내 편중됐던 트래픽 구성이 채팅이 아닌 다른 탭으로 확장되면서 플랫폼 트래픽의 질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친구 탭에 대한 사용 연령층이 50~60대로 올라간 데다 피드형 게시물에 대한 반감으로 관련 영역을 찾지 않아 선물하기 거래량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11월 MAU가 나오면 10월 데이터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같은 기간 '네이트온'의 MAU는 지난 8월에 비해 9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이용자 확대 흐름에 맞춰 모바일 버전 광고를 전면 중단하는 등 고객 맞춤형 업데이트를 순차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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