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개그맨 김수용씨(59)가 지난 13일 유튜브 촬영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매우 위중한 상태였으나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을 한 뒤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현재는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인이 고혈압에 의한 뇌혈관 또는 심혈관 질환 의심이 커지면서 고혈압에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고혈압은 방치할 경우 뇌졸중을 비롯해 치명적인 상황으로 치닫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고 개선하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더구나 고혈압은 평소 겉으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심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혈압 수치가 높을 경우 약을 먹어서 관리하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 내지는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고혈압을 막기위한 생활습관 개선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에 따르면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그리고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에 고혈압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뇌졸중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 식습관, 비만,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심장학회는 혈압 조절 환경 인자 중 식습관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고혈압 치료는 대개 생활습관 교정에서부터 시작된다.혈압을 낮추는 생활습관 교정 방법으로는 염분(나트륨) 섭취 제한, 체중 감량(비만 시), 절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식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싱겁게 먹는 습관이 필수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약 12g(나트륨 4546mg)으로 서양이나 일본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연구 결과, 소금 섭취를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6 mmHg 감소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g 이하 (나트륨 함량으로 약 2400mg)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 찌개,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삼가고 조리 시 소금 등 양념은 허용된 양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야채와 적당한 과일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단순당, 포화지방산 및 전체 지방 섭취량은 줄여야 한다. 야채와 해산물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도 추천되며 최소 주 2회는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금연도 필수적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의 강력한 방패흡연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심혈관 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다. 고혈압 환자가 아무리 혈압을 잘 조절하더라도 흡연을 지속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피할 수 없으며 간접흡연 역시 위험하다. 단 금연 후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운동 및 식사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과도한 음주도 혈압 상승의 지름길이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고혈압 약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체중 감량은 혈압 저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고혈압은 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복부 비만은 심뇌혈관 질환 사망률과 관련성이 높다.
표준체중을 10% 이상 초과하는 환자가 5kg 정도만 감량해도 뚜렷한 혈압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허리둘레는 남성 90cm 미만, 여성 85cm 미만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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