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엔비디아, AI 데이터센터 판 다시 짠다… ‘NV링크 퓨전’ 네오버스 직결 [인더AI]

르네 하스 Arm CEO는 3일(현지시간) 컴퓨텍스 2024가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힐라이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라운드테이블 자리를 갖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Arm이 AI 데이터센터 주도권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Arm은 15일(현지시각) 자사 네오버스(Neoverse)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 ‘NVLink 퓨전’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CPU와 GPU, 각종 가속기를 랙 단위에서 단일 구조로 묶는 일종의 ‘AI 시대 표준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통합으로 AWS·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가 이미 채택한 네오버스 기반 SoC는 NVLink 퓨전 생태계에 직접 진입하게 된다. Arm은 CHI C2C(Chip-to-Chip) 최신 규격을 통해 NVLink 퓨전과의 완전한 일관성(coherency)을 보장한다. 이 조합을 사용한 SoC는 CPU와 외부 가속기 간 대역폭과 메모리 접근 지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르네 하스 Arm CEO는 “그레이스 블랙웰급 성능을 Arm 생태계 전체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NVLink 퓨전을 “AI 시대의 연결 조직”으로 표현하며, “CPU·GPU·가속기 전체를 하나의 랙 스케일 구조로 잇는 범용 패브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m은 네오버스 플랫폼이 이미 누적 10억 코어 이상 출하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글로벌 상위 클라우드 사업자의 절반 이상 서버에서 Arm 기반 칩이 쓰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초대형 AI 컴퓨트 캠퍼스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Arm 기반 구조를 채택한 점도 상징적이다. 전력 효율이 성능 경쟁의 기준이 된 AI 시대에 Arm의 ‘인텔리전스 퍼 와트’ 전략이 업계 설계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의 이번 조치는 그레이스 호퍼·그레이스 블랙웰 플랫폼으로 첫 결실을 본 CPU–GPU 일관성 설계(Coherent Integration)를 오픈 생태계로 확장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NVLink 퓨전을 모든 파트너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전환 중이다. Arm은 이를 네오버스 표준 구성요소로 편입해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결과적으로 파트너들은 Arm 기반 CPU에 자신들이 원하는 가속기를 더 쉽게 붙일 수 있고, 고대역폭·저지연 패스가 보장돼 시스템 설계 자유도가 커진다.
한편, AI 데이터센터의 병목이 GPU 수량에서 메모리·대역폭·전력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Arm–엔비디아 조합은 새로운 표준 지위를 노린다는 평가다.
[단독] 카카오, 외부 앱에 '카톡 친구초대' 연다…"미가입 친구까지"
2026-09-14 18:10:23인기협,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과제 세미나' 개최
2026-09-14 17:57:49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음식점 사업주용 예약관리 세분화
2026-09-14 17:52:21롯데관광개발, ‘초대형 크루즈’ 띄운다…국내 첫 전세 운항
2026-09-14 17:51:56“감사위원 공백에 법원 선임”…미래에셋증권, 최재원 서울대 교수 이사회 합류
2026-09-14 17: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