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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하나의 문화…성공 이어갈 것"

부산=유채리 기자
정기동 그라비티 사업PM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그라비티 타이틀 합동 인터뷰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유채리 기자]
정기동 그라비티 사업PM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그라비티 타이틀 합동 인터뷰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유채리 기자]

[부산=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그라비티가 '지스타 2025(지스타)'에서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채로운 세계관을 선보였다.

그라비티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서 타이틀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회사는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 '라그나로크 어비스' 등을 필두로 총 18종의 타이틀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라그나로크3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정식 후속작인 만큼 원작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집중했다. 원작의 클래식한 그래픽을 감각적으로 재탄생시켰다. 라그나로크 고유의 특색 있는 직업들도 만나볼 수 있다. 동시에 100인 대규모 길드전, 시즌제 콘텐츠 도입, 자유 파밍과 자유 경제시스템을 도입해 원작에 새로움도 더했다.

정기동 그라비티 사업 PM은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하는 유저나 대규모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아트 리소스 등 여러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자유로운 캐릭터 빌드를 기반으로 유저 중심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 라그나로크 어비스 '자유'라는 키워드를 강조한 오픈월드 MMORPG다. 오픈월드 답게 월드에 숨어 있는 퍼즐과 함정 등을 헤처나가며 새로운 스토리를 발견하는 등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실시간 계절·날씨 변화 시스템이 뒷받침해 생동감을 더한다.

선상웅 라그나로크 어비스 사업 PM은 "모험과 탐험이 어비스의 핵심"이라며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장비와 코스튬이 있다. 자동사냥으로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퍼즐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이색적인 파밍을 하는 게 메력"이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프로젝트 어비스'라는 가칭으로 공개된 적 있다. 지난해에 중요하게 내새웠던 로그라이크 요소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거래장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필터 도입 등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보완했다.

[사진=그라비티]
[사진=그라비티]

마지막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프로젝트 1.5)는 그간 경쾌한 이미지가 주를 이뤘던 이전 작들과 달리 어두운 톤이 주를 이루는 무거운 인상을 전달한다. 프로젝트 1.5는 이명진 작가의 원작 만화 시리즈 '라그나로크'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있다. 동시에 R.O 정체성 유지를 위해 '평행 거울 세계'와 '확장세계'라는 두 개의 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평행 거울 세계인 '마(Ma)'가 이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핵심 공간이다. 북유럽 신화 기반의 분위기를 원작보다 강화했으며, 마족과 마왕에 대한 신화적 연결성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R.O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보다 어둡고 절박한 세계라는 요소를 통해 게임 플레이의 긴장도를 높였다.

백창흠 개발총괄은 "많은 라그나로크 게임이 나왔고 나올 예정이다. 라그나로크를 어떻게 해석할지를 가장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하나의 문화'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떻게 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혁신할 수 있을지 고민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4분기부터 게임 신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신작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8.2% 증가한 1389억원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8% 감소하며 수익성은 다소 주춤하다.

그라비티는 "남은 4분기와 2026년에는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어비스 등 대작을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으로 기존 타이틀 성과에 신작을 통한 성적이 더해져 다시금 실적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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