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6%↓…"백화점·해외 선방, 마트 주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롯데쇼핑은 7일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101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15.8% 줄어든 수치다. 순손실 4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0조2165억원, 영업이익 319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롯데쇼핑은 백화점에서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고, 해외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그로서리 사업에서의 어려운 영업환경 및 하이마트의 지난해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영향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투자 부동산의 일회성 손상 인식으로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먼저 국내 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등 대형점 중심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백화점은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들어 패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로 매출도 크게 늘었다. 본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구성비는 19%까지 증가했다.
백화점과 마트의 해외사업은 5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이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총매출이 28.6% 증가했고, 2023년 오픈 후 분기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해외 마트는 도매와 소매 공간을 접목해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리뉴얼한 인도네시아 발리점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성공적인 리뉴얼 효과를 누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국내 그로서리 사업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롯데쇼핑은 "추석 명절 시점차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 어려운 영업환경 영향을 받았다"며 "영업 외적인 요인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여는 등 마트 부분 실적 반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은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매출총이익율 개선과 운영 효율화로 영업손실을 절반 이하로 크게 줄였다. 이커머스는 최근 6분기 동안 매분기 적자를 전년 대비 축소해오고 있으며, 영업이익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인 홈쇼핑은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거두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핵심 전략이 성과로 나타났다. 컬처웍스는 특화관 강화 효과와 해외사업 실적 개선으로 올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4분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집객 및 영업활동에 집중해 실적 성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은 잠실점에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가 9월 오픈한데 이어, 본점과 인천점 등 대형 점포의 주요 MD 리뉴얼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이달 20일부터는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마트·슈퍼는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를 중심으로 그로서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이(e)그로서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해외사업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실적 확대를 가속화하고, 해외 마트는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수익성 개선과 성장 기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백화점이 3분기 연속, 해외사업은 5분기 연속으로 꾸준히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곧 다가올 연말 성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영업활동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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