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로봇과 ERP를 잇다…SAP, ‘쥴’·‘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통합 사례 공개
[베를린(독일)=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열린 ‘SAP 테크에드(TechEd) 2025’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센터(Experience Center)는 올해 ‘피지컬 AI(Physical AI)’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실제 기업 사례 시연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세션에서 SAP는 기업이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usiness Data Cloud), 비즈니스 AI 에이전트(Agentic AI), SAP 비즈니스 사이트(Business Site) 등을 통합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추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SAP는 ▲매출 성장 가속화 ▲공급망 회복력 강화 ▲재무 민첩성 확보 ▲운영 혁신 ▲인재 관리 재정의 ▲혁신 기반 구축 등의 성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SAP 관계자는 “성공은 한 부서의 역할이 아니라 전체 프로세스의 조화에서 나온다”며 “이번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기업이 SAP 기술을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실현하는 여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시연에서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여러 시스템의 데이터를 가상화해 보안 정책과 접근 권한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경영진이 실시간으로 KPI와 관련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구성 예시가 공개됐다. SAP의 차세대 인터페이스 ‘쥴(Joule)’은 ‘트랜잭션 시스템에서 대화형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기술로, 자연어를 통해 재무 현황이나 운전자본(Cash Conversion Cycle) 문제를 탐색하고 원인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SAP는 올해부터 ‘피지컬 AI’ 영역을 확장해 실제 로봇과 디지털 시스템의 연결을 구현하고 있다. SAP와 스위스 로봇기업 ‘애니보틱스(ANYbotics)’의 협력 사례가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시각·음향·가스 감지 센서를 탑재한 자율 로봇을 SAP 자산성과관리(APM, Asset Performance Management) 시스템에 연동, 플랜트나 광산, 고전압 설비 등 위험 환경에서 자율 점검을 수행하도록 했다.
로봇은 현장에서 감지한 이상 징후를 SAP의 AI 에이전트 ‘쥴’에 전달하고, 쥴은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연계해 점검 이력과 설비 상태를 분석한 뒤 유지보수 요청을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로봇의 인식·판단 결과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직접 반영할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전한 자산 점검이 가능해졌다.
SAP 관계자는 “피지컬 AI는 디지털 트윈, 에이전트형 AI, 로보틱스가 융합된 새로운 전환의 형태”라며 “실제 물리적 세계의 데이터를 SAP의 지능형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에 통합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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