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라네즈 날고, 설화수 굳건”…아모레퍼시픽, 3분기 날았다

  • 가
  • 가
최규리 기자

[ⓒ아모레퍼시픽]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글로벌 브랜드 확산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3분기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그룹 성장을 이끌었으며 이니스프리·에뛰드·오설록 등 주요 자회사도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국내 사업은 온라인, 백화점, 면세 등 주요 채널 판매가 고르게 확대됐다. 크로스보더(직접 수출형) 채널 매출도 성장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4%, 영업이익은 24% 늘었다. 설화수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가 늘며 럭셔리 스킨케어 리더십을 강화했고 헤라·AP뷰티 브랜드는 신제품과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라네즈·에스트라는 이커머스 중심의 고성장세를 유지했고 미쟝센·라보에이치 등 헤어 브랜드도 신제품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해외 사업은 라네즈, 에스트라, 려 등 주요 브랜드가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렸다. 해외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3%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선 라네즈 고성장세가 이어졌고 에스트라·한율 등 신규 브랜드 확산이 본격화됐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도 라네즈·이니스프리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중화권은 사업 체질 개선으로 흑자 전환했다. 려 브랜드의 헤어 카테고리 매출도 두드러졌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세라마이드 밀크 에센스’ 신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영업이익이 159% 급등했다. 에뛰드는 립·페이스 메이크업 판매 증가로 매출 10%, 영업이익 145% 성장했다. 오설록은 국내외 말차 트렌드를 주도하며 매출 27%, 영업이익 40% 늘었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를 중장기 비전으로 내세우고, 프리미엄 스킨케어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회사는 “AI 기반 경영 혁신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대표 뷰티 & 웰니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