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 반도체 값 더 뛴다"…TSMC 자회사 웨이퍼 단가 '최대 6%' 인상 [소부장반차장]

인텔 파운드리, 18A 기반 클라이언트 및 서버용 프로세서 생산의 주요 이정표 달성 [사진=인텔]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이 전력칩과 웨이퍼 시장의 가격 상승세로 번지고 있다. TSMC 자회사 바이낸드인터내셔널(VIS)은 올해 4분기 웨이퍼 출하량이 줄더라도 단가가 최대 6% 오를 것이라며 고수익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VIS는 3분기 매출 123억4900만대만달러(약 4130억원)로 전년보다 4.6% 증가하며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타이완달러 강세와 비용 상승으로 순이익은 16.6% 감소한 17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리우팡(Leuh Fang) 회장은 "고객사들이 재고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있어 4분기에는 안정세가 기대된다"라며 "저가 경쟁이 사라진 만큼 평균판매단가(ASP)가 4~6%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VIS의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6.5~28.5%로 유지될 전망이다.
AI 서버·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전력관리용 반도체(PMIC) 가격이 오르고, 이들 칩을 생산하는 웨이퍼 단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래픽카드나 서버용 GPU, 게이밍 PC 등 전력 소비가 큰 제품군의 원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VIS는 자동차·산업용 전력칩 수요도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존 웨이(John Wei) 사장은 "현재 주문 가시성이 약 3개월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며 "향후 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등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VIS는 2025년 설비투자를 약 650억~700억대만달러 규모로 유지하며 싱가포르 신공장에 90% 이상을 투입한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8인치 SiC 파일럿라인에서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이미 양산 중인 GaN 제품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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