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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커머스, 핵심 채널로 안착…컬리와 시너지 커" [컨콜]

유채리 기자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네이버 커머스 부분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9855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일 2025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발견 탭, 인공지능(AI) 쇼핑 가이드, 콘텐츠 연계 등 발견과 탐색 쇼핑에 특화된 구조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날 특히 브랜드 중심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브랜드 고유의 데이터와 콘텐츠 자산을 기반으로 자체 기획전과 프로모션을 운영했다"며 "이를 통해 플러스 스토어가 브랜드 경험 중심의 구매 여정을 효과적으로 완성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앱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모바일 내 페이지뷰(PV)도 전 분기 대비 19.4%, 체류 시간은 9.7% 증가하며 이용자 활동성이 강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단독 브랜드와 소상공인 상품, DB가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검색 내 개인화 추천 및 랭킹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플러스 스토어 홈에 적용되는 AI 개인화 적용 비중을 기존 31%에서 80%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의 발견·탐색 경험을 강화해 플랫폼 내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 개선으로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배송' 리브랜딩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멤버십 고객의 N배송 구매 밀도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멤버십 구매 비중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다. 네이버는 기존 운영하던 물류망에 컬리를 더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 대표는 "배송 경쟁력 강화가 충성 고객의 구매 활성화로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콜드체인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입점이 제한되던 저온 상품 비중도 확대할 수 있게 돼 상품의 국제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플러스 스토어 출시 이후 여러 제조사들과 상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상품군 확대로 성장 기여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컬리와 파트너십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대표는 "컬리와의 파트너십은 AI 기술과 다양한 쇼핑 DB 커버리지를 활용해 개인화 추천에 집중하는 동시에 약점인 물류를 강화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치적인 규모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목표했던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전반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기반으로 커머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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