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이 간다⑥] "아침 7시 뉴스로 출근길 열죠"…뉴스 스트리머 '쿠마묭'

버추얼 뉴스 스트리머 '쿠마묭'. [ⓒ SOOP]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화면 속 캐릭터가 직접 뉴스를 전하는 모습이 이제는 일상 속으로 다가왔다. SOOP의 버추얼 스트리머 쿠마묭은 매일 아침 7시 날씨와 뉴스, 생활 정보, 플랫폼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버추얼 뉴스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SOOP으로 이적한 이후 첫 방송에서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단숨에 주목받은 그는 최근 뉴스 방송 외에도 다른 버추얼 스트리머를 인터뷰하는 ‘뉴터뷰’와 신입 버추얼 크리에이터를 위한 ‘면접의 SOOP’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뉴스 아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출근길을 책임지는 버추얼 스트리머 '쿠마묭'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버추얼 뉴스 스트리머 '쿠마묭'. [ⓒ SOOP]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7시에 뉴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버추얼 스트리머 쿠마묭입니다. SOOP의 아침을 함께 시작하면서 시청자분들께 유익하고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Q. 뉴스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A. 더 많은 시청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다양한 방송을 공부했어요.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단순히 보기만 하는 방송보다 함께 대화하고 참여하는 콘텐츠를 좋아한다는 걸 느꼈죠. 그래서 정보를 나누면서 소통할 수 있는 ‘뉴스’라는 콘셉트를 떠올렸습니다. 처음에는 게임 뉴스를 다뤘지만 점점 사회나 생활 정보로 확장되며 지금의 형태가 됐죠.
Q. 매일 뉴스를 고르실 때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
A. 아침 시간대에 어울리는 밝고 가벼운 주제를 중심으로 선정합니다. 논란이 되거나 무거운 이슈보다는 출근길에 듣기 좋은 흥미로운 소식을 전하려고 해요. 2년 동안 매일 뉴스를 보다 보니 부정적인 기사들이 주는 피로감이 크더라고요. 그래서 선행이나 기부, 따뜻한 이야기 같이 긍정적인 뉴스를 찾아 소개하려고 합니다.
Q. 실제 인간이 아닌 버추얼 캐릭터로 뉴스를 진행하는 데 장단점이 있다면.
A. 장점은 신선함이에요. 버추얼 캐릭터가 매일 뉴스를 진행한다는 점이 시청자분들에게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오죠. 반면 가끔 저를 AI나 프로그램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실제로는 제가 직접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시청자층이 다른 버추얼 스트리머와는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이 주로 보시는지.
A. 제 방송은 버추얼 스트리머 중에서도 시청자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이에요. 뉴스를 다루다 보니 출퇴근길이나 업무 중 라디오처럼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쿠마묭 방송을 보려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됐다”는 시청자분의 이야기에요. 인터넷 방송이 대부분 밤에 이뤄지는데 제 방송 덕분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게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Q.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도 자주 바뀌는 것 같은데,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시는지.
A. 초반에는 의상 판매 사이트에서 직접 코디를 고르기도 했어요. 지금은 함께 작업해주시는 작가님이 계셔서 계절이나 방송 분위기에 맞게 제작된 의상을 입고 있습니다. 직접 디자인하진 않지만 제 기분과 방송의 톤에 어울리는 코디를 제가 선택하고 있어요.
Q. 장비나 모션 캡처 등 기술적인 부분은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A. 방송 장비는 모두 직접 구매하고 세팅했습니다. 처음엔 프로그램이나 장비를 다루는 게 어려웠지만 하나씩 배우면서 익혔어요. 현재는 방송 수입으로 조금씩 업그레이드하고 있고요. 따로 도와주는 팀 없이 모든 기술적인 부분을 혼자 해결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배우는 과정을 즐기는 편이에요.

버추얼 스트리머 '쿠마묭'이 진행하는 '면접의 SOOP' 갈무리. [ⓒ SOOP]
Q. ‘뉴터뷰’나 ‘면접의 SOOP’처럼 다른 스트리머들을 인터뷰하는 콘텐츠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스트리머 사이에서 떠오르는 방송 트렌드나 콘텐츠가 있다면.
A. 요즘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건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방송’이 주목받는다는 점이에요. 면접의 SOOP에서는 신입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자신의 방향성을 고민할 때 그 분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제 경험을 나누며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요. 내가 뭐라고 조언을 하나 싶을 때도 있지만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고 하시면 정말 기쁘죠.
Q. 뉴스 외에도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A. 지금은 뉴스 콘텐츠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진행이나 MC 역할을 좋아해서 토크쇼나 토론 콘텐츠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시청자들과 좀 더 자유롭게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Q. 버추얼 스트리머를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을 전한다면.
A.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전을 미루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저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시작해야 자신이 어떤 부분에 흥미를 느끼는지 보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시청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고 어떤 수요가 있는지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죠. 꾸준히 시도하고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A. 꾸준히 아침 뉴스를 이어가면서 ‘버추얼 아침 방송의 대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 많은 시청자분들이 하루의 시작을 저와 함께할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中, 발해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국가유산청 “동향 파악 못해” [2026 국감]
2026-10-08 18:54:19“평택 국평 10억원 시대 열리나”…지제역 아파트 9억5000만원 신고가
2026-10-08 17:33:01카카오, 'COLM 2026'서 AI 학습 최적화·경량화 연구 기법 발표
2026-10-08 17: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