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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모든 기업이 Armv9에 접근할 수 있다”…Arm 플렉서블 엑세스 확장

김문기 기자

Arm은 27일 자사 라이선스 프로그램인 ‘Arm 플렉서블 액세스(Arm Flexible Access)’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rm은 27일 라이선스 프로그램인 ‘Arm 플렉서블 액세스(Arm Flexible Access)’를 확장해 Armv9 기반 엣지 AI 플랫폼을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OEM까지 누구나 Arm의 최신 엣지 AI 기술에 접근해 차세대 지능형 디바이스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확장에 따라 Arm 코어텍스(Cortex)-A320 CPU는 오는 11월부터 엔비디아 에토스(Ethos)-U85 NPU는 2026년 초부터 플렉서블 액세스를 통해 제공된다. Arm은 이를 통해 엣지 디바이스의 AI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폴 윌리엄슨(Paul Williamson) Arm 수석부사장 겸 IoT사업부 총괄은 “차세대 AI 컴퓨팅 혁신은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엣지 디바이스와 시스템에서 전개될 것”이라며 “웨어러블과 AI 어시스턴트부터 스마트 카메라, 커넥티드 홈, 로보틱스에 이르는 혁신의 기회는 확장 가능한 고성능 컴퓨팅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Armv9 엣지 AI 플랫폼은 초저전력 설계를 기반으로 AI 연산 효율을 극대화한 구조다. 코어텍스-A320과 에토스-U85 조합은 10억 개 이상 파라미터를 가진 온디바이스(on-device)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보안 기능으로는 포인터 인증 코드(PAC), 브랜치 타깃 식별(BTI), 메모리 태깅 확장(MTE)이 탑재됐다. 머신러닝 성능 향상을 위한 확장 명령 세트 SVE2(Scalable Vector Extension 2)도 포함됐다.

이 조합은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홈, 산업 자동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등에서 음성·시각·제스처 인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Arm은 엣지 AI 플랫폼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디바이스 자체가 인간처럼 인지하고 반응하는 지능형 환경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Arm 플렉서블 액세스는 기업이 Arm IP를 저비용 또는 무상(스타트업 대상)으로 사용해 자유롭게 설계를 실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제품 설계에 사용하는 기술에 대해서만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후불 구조로, Arm 생태계 내 혁신의 촉매로 작동해 왔다.

현재 Arm 플렉서블 액세스에는 3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400건 이상의 테이프아웃이 진행됐다. 참여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임베디드·IoT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위틱(Weeteq), 헤일로(Hailo), 시마닷에이아이(SiMa.ai)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Arm은 이번 확장을 통해 Armv9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이고, 엣지 AI 시장 내 개발 속도와 다양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기술 접근의 민주화는 Arm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플렉서블 액세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성능·효율·보안을 모두 갖춘 차세대 엣지 AI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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