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디지털데일리> 연재코너를 들여다보세요. 같은 소재 다른 줄거리, 두 편의 웹‘툰’ 또는 웹소‘설’을 다룬 <툰설툰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네이버웹툰]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사랑이 한 번쯤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혼자하는 짝사랑부터 서툴지만 풋풋한 첫사랑까지 다양한 형태의 설렘이 있겠죠.

만약 20년지기 소꿉친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거나 잊었던 첫사랑을 재회한다면 어떨까요. 평생 우정인 줄 알았던 친구를 이성적으로 느끼며 변하는 감정의 깊이는 경험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설렘이 아닐까 싶습니다. 웹툰 속 주인공들이 전하는 풋풋한 설렘을 통해 또 한 번 추억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평생을 친구로 살았는데 사랑이라고?…'소꿉친구 컴플렉스'

스무 살이 된 20년 지기 소꿉친구 하늘과 민철은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은 눈곱만큼도 없다고 단언하는 사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오해와 착각이 쌓이면서 둘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요. 은밀한 사정을 알게 된 하늘과 그로 인해 자신을 의식하기 시작하는 민철은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관계가 복잡해집니다.

웹툰 '소꿉친구 컴플렉스'는 소꿉친구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 편안하고 익숙하지만 작은 오해들이 겹치며 낯선 설렘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 미묘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풀어낸 심리 묘사가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미를 더하며 매화마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는데요.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지난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연재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 시즌1을 마치고 휴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2일 밤 시즌 2 연재에 나서며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한국뿐 아니라 태국, 대만, 프랑스, 인도네시아, 영어권 등 여러 국가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 평균 별점 9.9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기억 속, 다시 시작된 첫사랑…'백투더찬비'

고등학교 2학년 강견오는 반의 인기인 백찬비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는데요.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끝내 마음을 꺼내지 못한 찬비와 견오는 친구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조용한 설렘의 감정을 나눕니다.

어느 날 찬비가 사고로 최근 1년간의 기억을 잃으면서 모든 것이 달라지는데요. 견오를 향한 마음의 시작도 그 미묘했던 시간들도 모두 사라진 채 찬비는 그를 그저 같은 학교 친구로만 대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견오는 찬비의 잃어버린 기억 너머 자신이 몰랐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웹툰 '백투더찬비'는 학원 로맨스에 기억 상실이라는 반전 요소를 더해 감정의 밀도와 긴장감을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한때 서로를 좋아했던 두 사람이 기억을 잃은 뒤 다시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사랑이란 기억일까, 감정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데요.

장사휘 작가는 현실적인 학원 분위기와 싱그러운 인물 묘사를 통해 10대 청춘의 불안정하고 솔직한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했습니다. 달콤한 로맨스와 동시에 잃어버린 기억의 서늘함이 교차하며 단순한 하이틴 러브스토리를 넘어선 여운을 남기는데요. 백투더찬비는 네이버웹툰에서 지난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연재 중입니다. 로맨스 장르의 전체 이용가 작품으로 별점 9.5점 이상, 관심 등록 수 3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외 팬들 사이에선 기억상실 로맨스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