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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사 3분기 실적 전망은? 넷마블·크래프톤 웃었다

이학범 기자

[ⓒ크래프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넷마블은 기존작의 견조한 성과 및 신작 흥행으로 웃지만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적자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국내 상장 주요 게임사 중 크래프톤이 매출 8390억원, 영업이익 3588억원으로 가장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매출 16.6%, 영업이익 10.6% 증가한 수치다.

크래프톤은 지난 3분기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에서 인기 아티스트 에스파, 지드래곤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적재산권(IP) 브랜드의 복합 문화공간인 '펍지 성수'를 선보이고 e스포츠 대회 'PNC'와 'PWS' 등 개최했다. 핵심 IP 기반 수익 구조가 견고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이어지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매출 6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15억원과 792억원으로 각각 24.5%와 284.5% 급증할 전망이다.

[ⓒ넷마블]

상반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흥행한 데 이어, 3분기 신작 '뱀피르'로도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월 출시된 '뱀피르'는 최근 국내 앱 마켓 1~2위를 유지 중이며 지난 9월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글로벌 버전도 해외 시장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해외 매출도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매출 대비 각각 30%와 20% 미만으로 통제하고 수익성을 고려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계속된 신작 흥행과 비용 통제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엔에이치엔(NHN)도 흑자 전환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에프엔가이드가 내놓은 NHN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41% 증가해 635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8억원과 242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게임을 비롯한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시프트업은 올해 3분기 별도 매출 기준 매출 728억원으로 전년 보다 2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도 460억원으로 29.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승리의여신: 니케'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지난 6월 PC 버전 출시 및 DLC(확장 다운로드 콘텐츠)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컴투스는 매출 1863억원으로 전년 보다 7.8% 성장하고 영업이익 32억원(119.6% 증가), 순이익 21억원(116.5% 증가)을 기록하며 수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도 3분기 순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반면 엔씨소프트는 매출 3710억원으로 전년 보다 7.7% 감소하며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상반기 '리니지M'의 8주년 업데이트와 '리니지2M' 동남아 출시로 실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에는 기존작들의 업데이트 부재 및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11월19일 출시되는 신작 '아이온2'가 실적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1267억원으로 전년비 34.7% 급감하며 영업손실 51억원의 적자 전환이 예상됐다. 순손실도 11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도 매출 1460억원으로 전년 보다 31.9% 감소하고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80.9% 감소하면서 실적 하락이 예상됐다.

펄어비스는 매출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0.2%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18억원, 순손실 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 타이틀의 매출은 유지되고 있지만 신작 '붉은사막'의 마케팅비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는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한편 넥슨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자체 실적 전망을 통해 3분기 매출 약 1166~1271억엔(약 1조1023억~1조2016억원)으로 최대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327~412억엔(약 3091억~3894억원)으로 최대 3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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