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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션] '롤드컵' 1주차, 통신사 라이벌 희비 엇갈려…T1 '탈락 위기'

이학범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 T1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 T1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본선 1주차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통신사 라이벌 T1과 kt롤스터의 희비가 엇갈렸다. kt롤스터는 전승으로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지만, T1은 연패에 빠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4일부터 11월9일까지 중국 베이징·청두·상하이 등에서 2025 롤드컵를 개최한다. 국내 리그 LCK에서는 젠지e스포츠·한화생명e스포츠·kt롤스터·T1이 본선 무대인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해 글로벌 팀들과 경쟁을 펼친다.

스위스 스테이지의 경우 첫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되며 이후 승리와 패배 기록에 따라 추첨으로 상대가 결정된다. 3승을 기록한 팀은 8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3패를 기록한 팀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스위스-스테이지 1주차 경기에서는 kt롤스터의 선전이 돋보였다. LCK의 3번 시드(Seed)로 롤드컵에 진출한 kt롤스터는 라이엇게임즈의 글로벌 파워랭킹 10위를 기록했다. 타 LCK 팀들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 전력에서 뒤처진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 kt롤스터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 kt롤스터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kt롤스터는 첫 상대인 유럽·중동·아프리카 리그 LEC의 모비스타 코이를 만나 초반 킬 점수 0대5까지 뒤처지면서 고전했지만 한타(총력전)를 통해 승부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 경기인 아시아·태평양 리그 LCP의 팀 시크릿 웨일즈과의 결전에서도 1라운드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kt롤스터지만 8강 진출팀을 가리는 중국 리그 LPL의 톱e스포츠와의 경기에서는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처음으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전승으로 8강에 오르면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kt롤스터는 3승 2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반면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 T1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놓였다. 개막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 무대에 오른 T1은 본선 무대에서도 북미 리그 LTA의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도 승리하면서 출발했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중간 결과.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중간 결과.

그러나 T1은 1승 조 경기에서 LCP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에게, 1승 1패 팀간의 경기에서도 젠지e스포츠를 만나 패배를 기록했다. 이에 1승 2패 조로 가게된 T1은 오는 24일 오후 8시 LTA의 100씨브즈와의 경기를 비롯해 남은 2경기를 연이어 승리해야만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LCK 1번 시드인 젠지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8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 팀 모두 중국의 애니원즈 레전드에 패배했지만 나머지 팀들을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8강 진출권을 두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는 22일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맞붙고, 젠지e스포츠는 23일 톱e스포츠와 승부를 겨룬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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